맨유에서 쫓겨난 팔카오, 이번에는 첼시 이적 추진

맨유에서 쫓겨난 팔카오, 이번에는 첼시 이적 추진

입력 2015-05-26 08:51
수정 2015-05-2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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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부터 ‘완전 이적’을 거부당한 라다멜 팔카오(29·콜롬비아)가 주급을 삭감하고 첼시로 이적하겠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6일(한국시간) “팔카오가 26만5천파운드(약 4억5천만원)에 달하는 주급을 깎고 첼시에 합류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팔카오의 에이전트가 맨유로부터 ‘완전 이적 불가’ 통보를 받은 직후 첼시에 이적 의사를 전했다”며 “AS모나코로부터 받는 주급 26만5천 파운드를 깎고 첼시에 합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맨유로 임대된 팔카오는 종아리 부상으로 한동안 벤치를 지키면서 몸값을 제대로 못 했다.

팔카오는 그동안 2군 경기에도 뛰는 등 자존심까지 상했고, 이번 시즌 총 29경기에 출전해 4골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 때문에 루이스 판할 맨유 감독은 팔카오의 임대 조건이었던 ‘완전 이적’ 옵션을 포기하고 원소속팀인 AS모나코로 돌려보냈다.

맨유는 팔카오의 임대료로 600만 파운드(약 102억원)를 줬고, 팔카오에게는 주급으로 25만 파운드(약 4억3천만원)를 지급했다.

맨유는 6월말 임대 계약이 끝날 때까지 총 1천600만 파운드(약 273억원)를 팔카오에게 쏟아붓는셈이다.

팔카오는 임대 기간에 정규리그만 따져 26경기 출전에 37차례 슈팅을 시도해 4골(4도움)을 기록, 맨유는 팔카오가 한 차례 슈팅하는 데 43만2천432파운드(약 7억4천만원)를 허비한 셈이 됐다. 더불어 한 골당 400만 파운드(약 68억원)의 비싼 대가를 치렀다.

맨유에서 실패를 맛봤지만 팔카오는 프랑스리그로 복귀하는 대신 프리미어리그에 남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는 게 미러의 설명이다.

특히 팔카오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의 영향력이 큰 만큼 첼시 이적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멘데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하메스 로드리게스(이상 레알 마드리드), 앙헬 디 마리아(맨유), 디에고 코스타(첼시) 등 스타급 선수뿐만 아니라 조제 모리뉴 첼시 감독,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전 브라질 대표팀 감독 등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다.

멘데스는 특히 첼시와 끈끈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어 팔카오의 차기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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