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원맨쇼’ 바르샤, 맨시티 꺾고 챔스8강 진출

‘메시 원맨쇼’ 바르샤, 맨시티 꺾고 챔스8강 진출

입력 2015-03-19 09:15
수정 2015-03-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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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도 도르트문트 누르고 8강행…EPL은 ‘전멸’

바르셀로나(스페인)가 리오넬 메시의 ‘원맨쇼’에 힘입어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를 누르고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시티의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왼쪽)가 맨체스터시티의 프랑스 수비수 바카리 사냐와 볼 경합을 하고 있다. AFP=연합
1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시티의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왼쪽)가 맨체스터시티의 프랑스 수비수 바카리 사냐와 볼 경합을 하고 있다.
AFP=연합
바르셀로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메시의 킬패스에 이은 이반 라키티치의 결승골을 앞세워 잉글랜드의 맨시티를 1-0으로 꺾었다.

적진에서 열린 1차전에서 맨시티를 2-1로 누른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계 3-1로 넉넉히 다음 단계로 나아갔다.

양팀의 경기력에는 1점 이상의 격차가 있었다. 그 격차는 메시가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메시가 공을 잡으면 맨시티 선수들이 협력수비를 펼쳤으나 효과적이지 못했다.

자신에게 상대의 움직임이 쏠리자 메시는 스스로 해결하기보다는 동료에게 기회를 주는 데에 집중했고 이 선택이 승부를 갈랐다.

결승골도 같은 상황에서 터져 나왔다.

메시는 전반 32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들어가다가 수비수 3명이 자신에게 집중되자 한 타이밍을 죽인 뒤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비어 있던 골지역 왼쪽으로 쇄도해 들더가던 라키티치가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반대편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사미르 나스리 대신 헤수스 나바스가 투입되며 변화를 모색했으나 바르셀로나는 후반 5분간 유효슈팅 4개를 퍼부으며 상대가 무력감을 느끼도록 만들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6분에도 메시의 왼발 크로스에 이은 호르디 알바의 문전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맨시티에게도 절호의 찬스는 있었다. 후반 22분 세르히오 아궤로가 헤라르드 피케에게서 페널티킥을 얻어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골대 왼쪽으로 향한 아궤로의 슈팅은 마르크-안드레 테르 슈테겐 골키퍼의 손에 걸리고 말았다.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이두나 파크에서는 유벤투스(이탈리아)가 홈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3-0 완승을 거뒀다. 1, 2차전 합계 점수는 5-1.

카를로스 테베스가 전반 3분과 후반 34분 멀티골을 터뜨렸으며 알바로 모라타도 후반 25분 한 골을 보탰다.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가장 많은 세 팀을 올려놨다.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8강에 올랐다.

프랑스 리그앙이 파리 생제르맹과 모나코 두 팀을 진출시켰고 독일 분데스리가(바이에른 뮌헨), 이탈리아 세리에A(유벤투스), 포르투갈 프리메라리가(포르투)가 한 팀씩을 8강에 보냈다.

8강 대진 추첨은 20일 오후 8시 스위스 니옹에서 진행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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