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축구 QPR, AT마드리드보다 연봉 416억 더썼다

英축구 QPR, AT마드리드보다 연봉 416억 더썼다

입력 2014-05-02 00:00
수정 2014-05-0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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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최악의 경기력으로 2부 리그로 강등된 잉글랜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가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보다 선수 연봉에 더 많은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신문 가디언은 2일(한국시간) 2012-2013시즌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의 선수단 급료와 매출액, 부채 등을 정리해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QPR는 2012-2013시즌 선수 급료로 무려 7천800만 파운드(1천353억원)를 썼다.

QPR는 지난 시즌 박지성과 에스테반 그라네로, 로익 레미 등 정상급 선수를 영입해 급료 지출이 급격히 올라갔다.

그러나 이들 스타 선수들을 팀으로 한데 묶는데 실패하며 리그 최하위를 기록, 프리미어리그 승격 2년 만에 강등돼 올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정규리그를 치르고 있다.

QPR의 지난 시즌 급료 지출액은 최근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레알 마드리드와 자웅을 겨루게 된 AT마드리드보다도 많은 액수였다.

AT마드리드는 2012-2013시즌 총 5천400만 파운드(936억원)를 급료로 지출했다. 이는 QPR의 급료보다 2천400만 파운드(416억원)나 적은 액수다.

리그가 다르기에 직접 비교는 힘들지만 급료만 놓고 보면 QPR는 유럽 정상을 노리기에 충분한 액수를 선수 연봉으로 지급하고도 2부 리그로 강등된 셈이다.

20개 구단 가운데 연봉에 가장 많은 돈을 들인 구단은 단연 맨체스터시티(맨시티·2억3천300만 파운드)였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1억8천100만 파운드), 첼시(1억7천900만 파운드), 아스널(1억5천400만 파운드), 리버풀(1억3천200만 파운드)이 뒤를 이었다.

매출액은 맨유가 3억6천300만 파운드로 1위를 기록, 돈을 가장 잘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은퇴로 맨유가 홍역을 치르기 전 수치다.

아스널이 매출액 2억8천300만 파운드로 2위였고 맨시티(2억7천100만 파운드), 첼시(2억6천만 파운드), 리버풀(2억600만 파운드) 등 순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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