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이철수 패러글라이딩 정밀 착륙 銅, 이다겸은 은

45세 이철수 패러글라이딩 정밀 착륙 銅, 이다겸은 은

임병선 기자
입력 2018-08-23 15:20
수정 2018-08-23 16: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종인 패러글라이딩 대표팀 감독 제공
최종인 패러글라이딩 대표팀 감독 제공
이철수(45)가 패러글라이딩 개인전 남자 정밀 착륙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철수는 23일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의 푼칵에서 끝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정밀착륙 10라운드 합계 128점으로 메가완토 자프로(인도네시아, 27점), 위티탐 지라삭(태국, 47점) 다음으로 3위에 올랐다. 정밀착륙은 정해진 목표 지점에 가장 근접해 낙하하는 선수가 우승하는 종목이다. 표적에 가까운 곳에 내릴수록 포인트가 적다. 개인전은 10번을 뛰어 그 중 가장 낮은 점수를 제외하고 9번의 착륙 점수를 합산해 우승자를 결정한다.

그는 앞서 남자 단체전 2140점을 얻어 인도네시아(2045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어 메달 둘을 땄다. 대회 조직위원회 홈페이지는 그가 이번 대회 35세 이상 출전자 가운데 처음으로 둘 이상 메달을 따낸 선수라고 소개했다.
최종인 패러글라이딩 대표팀 감독 제공
최종인 패러글라이딩 대표팀 감독 제공
앞서 지난해 일본 이케다야마 챔피언십에서 1위에 오른 이다겸(28)은 여자 정밀 착륙 개인전 10라운드 합계 98로 푸총 눈나팟(태국, 77점)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다겸은 3라운드에선 0을 받아 표적에 정확하게 착륙했지만 6라운드에서 받은 88이 발목을 잡았다. 장우영(37)은 10라운드 합계 1067점으로 6위에 자리했다. 앞서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땄던 이다겸은 펜싱의 김지연에 이어 한국 여자 선수로는 두 번째 멀티 메달리스트가 됐다.

푸총 눈나팟은 전날 단체전 2045점을 얻어 인도네시아(2140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세팍타크로를 제외하고 2관왕에 오른 태국 여자 선수로는 홍소폰 아난티타(볼링), 푼팟 놉파카오(요트)에 이어 별명이 ‘벌’인 그녀가 세 번째다.
뒷줄 오른쪽 세 번째가 이번 대회 2관왕에 오른 푸총 눈나팟. 지난해 5월 알바니아 블로레에서 열린 국제항공연맹(FAI) 세계패러글라이딩 정밀착륙 선수권을 두 번째로 제패한 뒤 모습이다. 태국 포털 ‘더 네이선’ 캡처
뒷줄 오른쪽 세 번째가 이번 대회 2관왕에 오른 푸총 눈나팟. 지난해 5월 알바니아 블로레에서 열린 국제항공연맹(FAI) 세계패러글라이딩 정밀착륙 선수권을 두 번째로 제패한 뒤 모습이다.
태국 포털 ‘더 네이선’ 캡처
한국 패러글라이딩은 정식 종목으로 첫 선을 보인 이번 대회 정밀착륙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