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사격 대표팀이 시차 적응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
한국 사격 대표팀은 5일부터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제51회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가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강행군을 벌이고 있다.
세계선수권은 4년에 한 번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대회이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쿼터가 달린 첫 대회였다. 아시안게임을 눈앞에 둔 대표팀이라도 건너뛸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이전에도 아시안게임과 사격선수권이 같은 해에 열렸지만 이번처럼 일정이 몰린 적은 없었다는 게 사격 대표팀 관계자들의 말이다.
일례로 4년 전에는 세계선수권이 7월 말, 아시안게임이 11월에 열려 3개월 여유가 있었다.
여기에 추석까지 겹치면서 선수단이 원하던 입출국 날짜에 맞춰 항공권을 구하지 못해 원하던 입출국 일정을 맞추지도 못했다.
결국 대표팀은 사격선수권과 아시안게임 경기 일정에 맞춰 1, 2, 3진으로 나눠 스페인에 파견됐다.
진종오(35·KT), 김장미(22·우리은행), 이대명(26·KB국민은행), 최영래(32·청주시청) 등 강력한 금메달 후보가 몰려 있는 권총 선수들은 3일 출국했다가 14일에 입국, 이튿날인 15일 인천 선수촌에 짐을 풀었다.
이후 숨 고를 틈도 없이 담금질에 들어갔다. 개막 다음날 펼쳐지는 20일 첫 대회 준비를 위해서다.
사격 권총은 개막 이틀째이자 본격적으로 경기가 시작되는 20일 오전 일찍 경기를 시작한다.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과 개인전, 남자 50m 권총 단체전과 개인전이 이날 경기를 한다. 본격적인 대회 첫날 사격 권총에만 금메달 4개가 달려있는 것이다.
오전 8시부터 시작하는 여자 10m 공기권총은 오전 8시50분에 단체전 메달, 오전 10시 30분에 개인전 메달이 결정된다.
9시30분에 막을 올리는 남자 50m 권총에선 오전 11시에 단체전, 오후 12시45분에 개인전 금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그렇지 않아도 한국의 첫 금맥을 뚫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는데다 시차 극복이라는 과제까지 던져지니 선수들의 체력 회복이 쉽지 않은 모양새다.
세계선수권 50m 권총에서 세계신기록을 쓰고 50m 권총, 10m 공기권총 개인전 금메달을 휩쓴 진종오는 피로가 몰린 탓에 감기에 걸렸다.
10m 공기권총, 50m 권총 대표들을 지도하는 김선일 대표팀 코치는 “다른 나라도 세계선수권에 나간 곳이 있는 만큼 시차 적응은 어차피 극복해야 할 문제”라며 “종오도 많이 나아졌다”고 말했다.
마영신 코치도 “선수들이 아픈 데는 없지만 체력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워낙 실력이 있고 한방이 있다는 데 기대를 걸고 있다”며 기량으로 시차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기대를 걸었다.
연합뉴스
한국 사격 대표팀은 5일부터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제51회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가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강행군을 벌이고 있다.
세계선수권은 4년에 한 번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대회이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쿼터가 달린 첫 대회였다. 아시안게임을 눈앞에 둔 대표팀이라도 건너뛸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이전에도 아시안게임과 사격선수권이 같은 해에 열렸지만 이번처럼 일정이 몰린 적은 없었다는 게 사격 대표팀 관계자들의 말이다.
일례로 4년 전에는 세계선수권이 7월 말, 아시안게임이 11월에 열려 3개월 여유가 있었다.
여기에 추석까지 겹치면서 선수단이 원하던 입출국 날짜에 맞춰 항공권을 구하지 못해 원하던 입출국 일정을 맞추지도 못했다.
결국 대표팀은 사격선수권과 아시안게임 경기 일정에 맞춰 1, 2, 3진으로 나눠 스페인에 파견됐다.
진종오(35·KT), 김장미(22·우리은행), 이대명(26·KB국민은행), 최영래(32·청주시청) 등 강력한 금메달 후보가 몰려 있는 권총 선수들은 3일 출국했다가 14일에 입국, 이튿날인 15일 인천 선수촌에 짐을 풀었다.
이후 숨 고를 틈도 없이 담금질에 들어갔다. 개막 다음날 펼쳐지는 20일 첫 대회 준비를 위해서다.
사격 권총은 개막 이틀째이자 본격적으로 경기가 시작되는 20일 오전 일찍 경기를 시작한다.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과 개인전, 남자 50m 권총 단체전과 개인전이 이날 경기를 한다. 본격적인 대회 첫날 사격 권총에만 금메달 4개가 달려있는 것이다.
오전 8시부터 시작하는 여자 10m 공기권총은 오전 8시50분에 단체전 메달, 오전 10시 30분에 개인전 메달이 결정된다.
9시30분에 막을 올리는 남자 50m 권총에선 오전 11시에 단체전, 오후 12시45분에 개인전 금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그렇지 않아도 한국의 첫 금맥을 뚫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는데다 시차 극복이라는 과제까지 던져지니 선수들의 체력 회복이 쉽지 않은 모양새다.
세계선수권 50m 권총에서 세계신기록을 쓰고 50m 권총, 10m 공기권총 개인전 금메달을 휩쓴 진종오는 피로가 몰린 탓에 감기에 걸렸다.
10m 공기권총, 50m 권총 대표들을 지도하는 김선일 대표팀 코치는 “다른 나라도 세계선수권에 나간 곳이 있는 만큼 시차 적응은 어차피 극복해야 할 문제”라며 “종오도 많이 나아졌다”고 말했다.
마영신 코치도 “선수들이 아픈 데는 없지만 체력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워낙 실력이 있고 한방이 있다는 데 기대를 걸고 있다”며 기량으로 시차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기대를 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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