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D-2> ‘손연재 경쟁자’ 나자렌코바 출전 불발

<아시안게임 D-2> ‘손연재 경쟁자’ 나자렌코바 출전 불발

입력 2014-09-17 00:00
수정 2014-09-17 13: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혀온 엘리타베타 나자렌코바(19·우즈베키스탄)의 출전이 불발됐다.

17일 대회 조직위원회가 공개한 우즈베키스탄의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대표팀 명단에서 나자렌코바의 이름은 빠져 있었다.

러시아에서 귀화한 나자렌코바가 ‘귀화 선수는 해당 국가에 3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러시아 무르만스크에서 수영 선수 출신 아버지와 리듬체조 선수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나자렌코바는 아시안게임을 겨냥해 지난 5월 우즈베키스탄 국적을 취득했다.

나자렌코바는 중국의 덩썬웨와 더불어 손연재를 위협할 경쟁자 중 한 명으로 꼽혀왔다. 나자렌코바의 낙마는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는 손연재에게 호재다.

나자렌코바는 우즈베키스탄으로 귀화한 이후 첫 대회인 국제체조연맹(FIG) 타슈켄트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8위에 곤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불가리아 소피아와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최근 두 차례의 FIG 월드컵에서는 모두 개인종합 8위를 기록했다. 손연재는 두 대회에서 각각 개인종합 3위, 5위를 마크했다.

나자렌코바의 세계 랭킹은 11위로 아시아권에서는 손연재(공동 5위)에 가장 근접한 선수다. 그래서 손연재의 경쟁자를 거론할 때 덩썬웨(공동 22위)와 함께 첫 손으로 꼽혀왔다.

손연재의 또 다른 아시안게임 경쟁자인 우즈베키스탄의 자밀라 라크마토바(16위), 일본의 미나가와 가호(18위), 사쿠라 하야카와(공동 22위)는 예상대로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발목 부상으로 많은 대회에 불참해 랭킹 포인트를 쌓지 못한 덩썬웨 역시 중국의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대표팀 4명에 포함됐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 전역 폭염경보에 학교 현장 긴급 점검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이틀째 지속되는 가운데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9일 동대문 이문초등학교를 방문해 폭염 대응책을 긴급 점검했다. 방문에는 이 지역 시의원인 심미경 의원도 함께했다. 앞서 8일 서울은 117년 만에 7월 상순 역대 최고기온(37.8도)을 기록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유·초·중·고등학교에 ‘폭염경보에 대한 대응 철저 요청’의 공문을 보내 학생들의 하굣길 화상·열사병 피해 예방을 위한 양산쓰기 등 긴급대책을 제안했다. 또, 폭염경보 발령 때 학교장이 등하교 시간 조정, 단축수업 등 학사 운영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방문한 이문초등학교는 주변 재개발로 인해 학생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 750여 명이 재학 중이고, 내년 1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 의장은 먼저 학교장으로부터 폭염 대응책과 늘봄학교 등 방과 후 돌봄 현황을 청취하고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교실을 둘러봤다. 학교장은 폭염이 길어지면서 학교 기본운영경비의 30~40%가 전기, 가스, 수도요금으로 나가는 실정이라고 애로사항을 전했다. 이날 최 의장은 여름방학 기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의 수요를 학교가
thumbnail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 전역 폭염경보에 학교 현장 긴급 점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