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아마추어 챔피언십 최연소 우승… 장타가 주특기

US아마추어 챔피언십 최연소 우승… 장타가 주특기

최병규 기자
입력 2015-05-26 00:16
수정 2015-05-26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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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은 누구

안병훈의 부모는 지름 4㎝에 무게 3g이 채 안 되는 탁구공으로 세계를 호령했지만 그는 지름 4.2㎝, 45.9g의 골프공으로 유럽 골프를 발밑에 뒀다.

7세 때 골프를 시작한 안병훈은 2005년 12월 미국으로 건너갔다. 키 186㎝에 몸무게 96㎏의 그는 2009년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인 만 17세 11개월에 우승해 세계 골프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 캘리포니아주립대(UC버클리캠퍼스)에 진학한 뒤 2011년 프로로 전향했다.

2011년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2부 투어인 챌린지투어 출전 자격을 획득,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유럽 2부 투어에서 뛰었다. 2012년 두 차례 ‘톱 10’에 이어 2013년에는 준우승으로 1부 투어의 꿈을 여물게 하더니 지난해 8월 롤렉스 트로피에서 우승해 마침내 1부 투어 진출을 실현시켰다. 드라이브샷 비거리 304.9야드의 호쾌한 장타가 주특기다. 비거리 부문은 206명 가운데 13위다.

또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부모의 뒤를 이어 올림픽 메달을 따낼 가능성도 충분히 인정받았다. 2009년 US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 당시 그는 “운동선수라면 올림픽 메달에 대한 꿈은 누구나 있는 것”이라고 말해 부모에게 이어받은 ‘올림픽 유전자’를 발휘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5-05-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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