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오늘 ‘4강 티켓’… 美·스웨덴 반드시 잡는다

컬링, 오늘 ‘4강 티켓’… 美·스웨덴 반드시 잡는다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2-03-10 01:14
수정 2022-03-10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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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영국전 연달아 승리
승률 같을 땐 ‘경우의 수’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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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대표팀 ‘장윤정고백’의 정성훈(왼쪽부터), 장재혁, 백혜진이 9일 중국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에스토니아와의 예선 경기에서 5-2로 승리를 거둔 뒤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뻐하고 있다. 베이징 연합뉴스
베이징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대표팀 ‘장윤정고백’의 정성훈(왼쪽부터), 장재혁, 백혜진이 9일 중국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에스토니아와의 예선 경기에서 5-2로 승리를 거둔 뒤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뻐하고 있다.
베이징 연합뉴스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극적인 2연승으로 4강 희망 불씨를 더 키웠다. 아직 복잡한 경우의 수가 남아 있지만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장재혁(51), 윤은구(53), 정성훈(44), 고승남(37), 백혜진(39·이상 의정부 롤링스톤)으로 이뤄진 ‘장윤정고백’은 9일 중국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에스토니아전과 영국전에서 연달아 승리했다. 이 승리로 4승4패가 되면서 한국은 미국, 라트비아와 공동 5위에 올랐다. 4위 슬로바키아가 5승3패로 바로 눈앞에 있다.

오전에 열린 에스토니아전은 초반부터 선수들이 “굿샷”을 자주 말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 한국은 3-1로 앞선 상황에서 5, 6엔드를 연속으로 따내며 승기를 굳혔고 결국 5-2 승리를 거뒀다. 패배했다면 사실상 탈락이었던 한국은 이 승리로 4강 불씨를 살렸다. 그리고 오후에 열린 영국전에서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친 끝에 8-6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물고 물리다 보니 10일 운명이 결정될 4강 진출의 경우의 수는 복잡하다. 만약 공동 순위가 나오게 되면 승자승 원칙을 따지고, 여기서 갈리지 않으면 드로 샷 챌린지(매 경기 연습 때 선공과 후공을 가리는 공을 던진 평균값)로 순위를 결정한다. 한국으로선 10일 미국, 스웨덴전을 무조건 잡는 것이 최선이다. 임성민(50) 대표팀 감독은 “이길 수 있는 팀들에 아쉽게 지는 바람에 더 물러날 곳이 없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패럴림픽공동취재단

2022-03-1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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