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 무실점 호투… KIA에 완승
남은 6경기 3승3패 땐 4위 확정… 최형우 3년 연속 30홈런 대기록LG가 4위 싸움 최대 승부처에서 KIA를 누르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광주 연합뉴스
LG 선수들이 27일 광주에서 열린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6-1로 승리를 거둬 4위 확정의 9부 능선을 넘긴 뒤 서로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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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삼성)는 이날 KBO리그 사상 6번째로 3년 연속 30홈런 대기록을 작성했다. 최형우는 마산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3-2로 앞선 7회초 민성기를 상대로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시즌 30호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최형우는 2014년 31개, 2015년 33개 홈런에 이어 3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승엽(7년 연속), 타이론 우즈, 박병호(이상 4년), 마해영, 에릭 테임즈(이상 3년) 등 KBO리그를 평정한 거포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이날 최형우는 이 홈런으로 시즌 137번째 타점도 올려 이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최형우는 올 시즌 타율과 타점, 안타 등 타격 3부문에서 1위를 질주하며 생애 첫 MVP를 노리고 있다.
한편 롯데는 사직에서 kt를 9-7로 이겼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6-09-2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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