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17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볼티모어, 17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입력 2014-10-06 00:00
수정 2017-07-2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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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가 3연승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를 끝내고 17년 만에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볼티모어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볼티모어는 1997년 이후 17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행 티켓을 따냈다.

디트로이트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출전했던 챔피업십시리즈에 이번에는 나서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되던 6회초 1사 1루에서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40개) 넬슨 크루스가 디트로이트 왼손 에이스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시속 138㎞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쳐냈다.

생애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선 볼티모어 선발 버드 노리스는 6⅓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2개만 내주고 무실점하는 호투를 펼쳤다.

디트로이트는 0-2로 뒤진 9회말 빅터 마르티네스와 J.D. 마르티네스의 역속 2루타로 한 점을 추격하고 무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브라이언 할러데이가 희생번트에 실패하며 삼진으로 물러났고, 닉 카스테야노스의 고의사구로 이어진 1사 1·2루에서 에르난 페레스가 3루수 앞 병살타를 쳐 패하고 말았다.

경기전 현지 전문가 대부분이 홈팀 디트로이트의 우세를 점쳤다. 선발의 무게감에서 프라이스가 앞선다는 평가였다.

하지만 ‘초짜’ 노리스가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치면서 볼티모어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이번 시리즈 전체 판도도 그랬다. 대부분이 디트로이트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볼티모어가 3경기 모두 쓸어담으며 시리즈를 일찍 끝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이번 디비전시리즈에서 12타수 6안타 2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한 크루스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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