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 1위는린가드 18억 2000만원
K리그1 11개팀 총연봉 1395억 8500만원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한 울산HD 조현우가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프로축구 선수들 가운데 국내파 ‘연봉킹’은 조현우(울산HD), 외국인 선수는 린가드(서울)로 나타났다. K리그1의 11개 구단의 2024년 연봉총액은 1395억 8588만원으로 조사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30일 발표한 ‘2024 K리그 구단별 연봉 현황’에서 토종 선수로는 조현우는 14억 9000만원으로 연봉 1위를 차지했다. 연봉에는 기본급과 각종 수당을 포함한 실수령액을 기준으로 산출됐다.
이어 김영권(울산HD) 14억 5000만원, 김진수 13억 7000만원, 이승우 13억 5000만원, 박진섭(이상 전북) 11억 7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선수로는 리가드가 18억 2000만원, 세징야(대구) 17억 3000만원, 무고사 15억 4000만원, 제르소(이상 인천) 14억 4000만원, 일류첸코(서울) 14억 3000만 순이었다.

K리그1 국내 및 외국인 선수 연봉 상위 5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4시즌 K리그1 전 구단이 지출한 연봉 총액은 1395억 8588만원이었다. 구단별로는 올해 프로축구 K리그1 우승을 차지한 울산(209억 1237만원)이 가장 많은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북(204억 5157만원), 서울(148억 4180만원)이 상위를 차지했다.
K리그1의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3억 499만원이다. 국내 선수의 1인당 평균 연봉은 2억 3519만원, 외국인 선수의 1인당 평균 연봉은 7억 9398만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K리그2 13개 구단의 연봉 총액은 587억 6072만원이었고,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3070만원이었다. 구단별로는 수원이 가장 많은 88억 7058만원을 지출했고, 성남이 61억 3999만원, 서울이랜드가 56억 6160만월을 썼다. 각 구단별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수원이 2억 198만원, 서울이랜드 1억 8165만원, 안양 1억 7802만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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