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결승, 다비드 마르티네스 5-4로 따돌리고 첫 ‘토종’ 챔피언으로 이름
![조재호가 12일 새벽 끝난 PBA 투어 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제압하고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PBA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3/12/SSC_20230312040612_O2.jpg)
조재호가 12일 새벽 끝난 PBA 투어 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제압하고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PBA 제공]
조재호는 12일 새벽 경기 고양 JTBC 스튜디오 일산에서 끝난 PBA 투어 월드챔피언십 결승(9전5선승제)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를 4시간의 풀세트 혈투 끝에 5-4(12-15 15-12 7-15 15-8 9-15 15-12 15-7 11-15 15-8)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2억원의 주인이 됐다.
올 시즌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과 정규대회 마지막 대회인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왕중왕전인 이번 월드챔피언십까지 제패한 조재호는 시즌 상금 4억 2250만을 쌓아 부문 1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랭킹포인트(46만 1500점)에서도 2위 마르티네스를 크게 앞섰다.
![조재호가 12일 새벽 끝난 PBA 투어 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제압하고 우승한 뒤 아내 유수경씨와 입을 맞추고 있다. [PBA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3/12/SSC_20230312040646_O2.jpg)
조재호가 12일 새벽 끝난 PBA 투어 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제압하고 우승한 뒤 아내 유수경씨와 입을 맞추고 있다. [PBA 제공]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2패로 탈락의 벼랑에 몰렸지만 세트 득실에서 단 ‘1’이 앞서 가까스로 16강에 발을 걸친 뒤 우승까지 내달린 터라 이날 우승은 더욱 값졌다. 조재호는 특히 16강전부터 4명의 역대 챔피언들을 꺾고 정상에 올라 진정한 ‘왕중왕’이 됐다.
![조재호가 12일 새벽 끝난 PBA 투어 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제압하고 우승한 뒤 대회 후원사인 SK렌터카 황일문 대표와 트로피를 맞들어올리고 있다. [PBA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3/12/SSC_20230312040653_O2.jpg)
조재호가 12일 새벽 끝난 PBA 투어 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제압하고 우승한 뒤 대회 후원사인 SK렌터카 황일문 대표와 트로피를 맞들어올리고 있다. [PBA 제공]
세트제에서 이날 첫 맞대결을 펼친 조재호와 마르티네스는 6세트까지 번갈아 한 세트씩을 주고 받으며 ‘장군’과 ‘멍군’을 불렀다. 지리한 균형이 이어지던 이날의 승부처는 7세트였다.
앞서 6세트에서 10-12로 끌려가다 5점을 솎아내 기어이 세트 점수 3-3을 만든 조재호는 7세트 들어서도 5이닝째 하이런 8점을 앞세워 또 한 세트를 보태며 균형을 깼다. 마르티네스가 8세트를 만회해 다시 균형을 맞추며 승부를 9세트로 몰고 갔지만 이미 집중력을 잃은 뒤였다.
![조재호가 12일 새벽 끝난 PBA 투어 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제압하고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포효하고 있다. [PBA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3/12/SSC_20230312040705_O2.jpg)
조재호가 12일 새벽 끝난 PBA 투어 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제압하고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포효하고 있다. [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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