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고베 입단 이민아 “적응 우선…팀에 필요한 선수 되겠다”

日고베 입단 이민아 “적응 우선…팀에 필요한 선수 되겠다”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01-25 06:55
수정 2018-01-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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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챔피언 타이틀 목표…여자월드컵 진출에도 기여하고 싶어”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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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하는 이민아
슛하는 이민아 11일 오후 일본 지바현 소가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여자 축구대표팀 2차전 한국-북한 경기. 한국 이민아가 북한의 승향심에 앞서 볼을 가로채고 있다. 2017.12.11
지난 22일 일본 여자 실업축구 고베 아이낙에 입단한 한국 대표팀의 간판 미드필더 이민아(27)는 올 시즌 각오를 묻는 말에 구체적인 성적 목표보다 ‘팀 적응’을 우선 과제로 뽑았다.

20대 후반의 적지 않은 나이로 외국 무대에 처음 도전하기 때문이다.

이민아는 지난해 국내 여자 실업축구 최강 인천 현대제철에서 챔피언결정전을 포함해 총 28경기에 출전해 15골에 10도움을 기록하는 불꽃 활약으로 통합 5연패를 이끌었다.

그러나 새로운 팀 고베에서는 주전 경쟁을 뚫고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게 첫 과제다.

이민아는 연합뉴스와의 SNS 인터뷰에서 “고베 아이낙은 고교 시절부터 플레이 스타일을 좋아했다”면서 “기회가 생기면 꼭 한번 플레이를 해보고 싶은 팀이었다”며 입단 이유를 설명했다.

이민아는 고베 선수 중 ‘최고 대우’로 1년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는 올 한해도 부상 없이 많은 시간을 뛰는 게 목표”라면서 “팀과 관련해서는 몇 년간 다른 팀이 가져간 리그 챔피언 타이틀을 꼭 가져오는 게 또 다른 올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한국 대표팀의 핵심으로서 각오도 전했다.

오는 4월 요르단에서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에 나서기 때문이다.

그는 “월드컵 경험이 없기 때문에 월드컵이라는 최고의 무대에 가는 게 간절하다”면서 “월드컵 진출 자체가 목표이기보다는 이를 통해 한국 여자축구의 발전도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그는 이어 “여자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여자 아시안컵이 월드컵으로 가는 1차 관문이기 때문에 그 어떤 대회보다 강한 의지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모든 힘을 실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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