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김요한·손현종 51득점… 우리카드 3 - 0 완파·승점 1차 추격
KB손해보험이 적지에서 우리카드를 완파하고 꼴찌 탈출의 희망가를 합창했다.
김도훈 기자 dica@sportsseoul.com
KB손해보험 선수들이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3-0으로 완파한 뒤 환호하고 있다.
김도훈 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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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네맥 마틴을 비롯해 김요한, 손현종의 파이팅이 돋보였다. 마틴과 김요한은 각각 20점과 18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손현종도 13점을 거들었다. 우리카드는 0-2로 벼랑에 몰린 3세트 나경복(19점)이 ‘해결사’로 나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KB손보는 접전이 펼쳐진 1세트 듀스에서 센터 이수황의 속공과 마틴의 오픈 강타로 1세트를 가져간 뒤 2세트에도 점수 차를 벌린 끝에 2세트를 25-14로 여유 있게 마무리했다. 궁지에 몰린 우리카드는 최홍석 대신 이동석을 투입한 뒤 서브 리시브를 안정시키고 공격력을 살려 21-19로 달아났지만 KB손보는 이수황과 마틴의 연속 득점으로 23-23 동점을 만드는 뒷심을 발휘한 뒤 손현종과 마틴의 연속 블로킹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5-12-1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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