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LG 감독 “아직 맘에 탁 드는 선발후보 없어”

양상문 LG 감독 “아직 맘에 탁 드는 선발후보 없어”

입력 2015-03-07 13:49
수정 2015-03-0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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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의 선발투수 공백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양 감독은 7일 대전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모든 플레이가 고민”이라며 “투수 빈자리를 누구에게 맡기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LG에 주어진 최대 과제는 선발진 완성이다.

류제국은 지난해 11월 오른 무릎 연골 수술을 받아 개막 전까지 재활에 매진해야 하고, 같은 시기 엉덩이 근육 물혹 제거 수술을 받은 우규민은 2차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는 했지만 컨디션을 지켜봐야 한다.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활약했던 신정락도 입대해 공백을 남긴 상태.

양 감독은 토종 선발 후보로 점찍은 임지섭, 장진용, 신동훈, 김광삼, 임정우를 스프링캠프에서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그러나 양 감독은 “아직 윤곽이 안 나왔다. (시즌 개막 직전인) 3월 24일까지 안 나올 것”이라고 토로했다.

양 감독은 지금의 후보 중에서 가장 나은 한 두 사람을 선발투수로 결정하는 게 아니라, 선발투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강한 신뢰를 주는 선수를 기용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야수는 누구를 써도 될 정도로 구성됐다고 나름 느낀다”면서 “그러나 투수는 눈에 띄고 마음에 드는 선수를 넣어야 한다. 누구를 쓸지 ‘고르는’ 문제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양 감독은 “선발투수가 한 경기 무너지면, 그 한 경기뿐 아니라 한 주 분위기가 안 좋아진다”고 선발투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선수들의 장단점보다는 마음에 들어와야 한다”며 “아직은 마음을 ‘탁’ 주는 선수가 없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시범경기에서 마지막 남은 선발투수로 누구를 선택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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