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우리 왕조’

올해도 ‘우리 왕조’

임병선 기자
입력 2015-02-24 00:32
수정 2015-02-24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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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WKBL 정규리그 3연패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3연패 위업을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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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위성우 감독과 선수들이 23일 강원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승리한 뒤 트로피를 들고 정규리그 3연패를 자축하고 있다. 춘천 연합뉴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과 선수들이 23일 강원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승리한 뒤 트로피를 들고 정규리그 3연패를 자축하고 있다.
춘천 연합뉴스
우리은행은 23일 강원 춘천 호반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DB생명과의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7라운드를 샤샤 굿렛의 시즌 개인 최다인 25득점(6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74-71로 이기며 26승5패를 기록, 챔피언결정전 직행도 확정했다. 2위 신한은행에 4.5경기 앞서게 된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이 남은 다섯 경기를 모두 이기고 우리은행이 네 경기를 모두 져 동률이 되더라도 상대 전적 4승3패로 앞서 리그 제패를 확정했다.

우리은행은 이렇다 할 선수 보강도 없었던 데다 주전들이 인천아시안게임 차출로 호흡을 못 맞춰 정규리그 3연패가 어렵다는 전망을 비웃듯 2012~2013시즌 24승10패(승률 .706), 2013~2014시즌 24승7패(승률 .774)를 훨씬 웃도는 승률 .839로 위성우 감독 부임 이후 세 시즌을 내리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다음달 22일 챔피언결정전 1차전까지 주전들의 체력을 회복할 시간까지 벌었다.

위 감독은 우승 확정 뒤 “선수들의 내구성이 갖춰졌다”는 말로 이전 두 시즌과 달라진 점을 축약했다. 선수들을 닦달해 성적을 올렸던 과거와 비교해 선수들이 알아서 척척 문제를 해결해 낸다는 것이다. 나아가 올 시즌 두 차례 고비를 잘 넘겨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뜻도 전했다.

첫 고비는 이승아의 부상이다. 위 감독은 ‘내가 시즌 준비를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둘째는 개막 연승 행진이 ‘16’에서 끊겼을 때. 위 감독은 “예상치 못한 출발이었지만, 훈련량이 많지 않은 상태에서 시즌이 개막해 불안감이 컸다. 하지만 선수들이 지난 두 시즌의 경험으로 위기를 잘 넘겨줬다”고 고마워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2015-02-2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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