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타격 자세로 프로야구 사상 첫 200안타의 금자탑을 쌓은 서건창(26)은 밖으로 보이는 자세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밝게 웃는 넥센 서건창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서건창이 23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현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실내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넥센은 이날 SK와의 연습경기가 우천 취소되며 구시가와 구장에서 실내외 훈련을 가졌다.
연합뉴스
서건창은 23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 구시가와 구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타석에서 타격 자세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소신을 밝혔다.
지난해 서건창은 다리를 오므리고 배트를 최대한 몸에 가깝게 붙이는 특유의 타격폼을 완성, 최초로 200안타 고지를 넘어서며 당대 최고의 교타자로 등극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이론상으로 완벽한 자세”라고 서건창을 극찬하기도 했다.
그러나 서건창은 “타격 자세는 순간적인 것이고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좋은 느낌을 찾긴 했으나 계속 배우는 것이 야구인 만큼 중간에 배우는 것이 생긴다면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전제 아래 좋은 것은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200안타 타자에게 타격 자세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나오자 서건창은 “자세보다는 연습에서의 과정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한 번 더 자신의 기록에 도전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서건창은 “선수로서 욕심 같아서는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지만, 이미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면서 “한 경기, 매 타석, 순간순간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오랜만에 만난 서건창은 지난해보다 다시 한번 체격이 좋아진 것처럼 보였다.
서건창은 “그렇게 바라봐주시니까 몸이 불어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일 것”이라는 농담과 함께 “체중은 비밀”이라고 웃었다.
그는 “웨이트트레이닝을 욕심 내서 과도하게 한 것은 아니고, 주어진 스케줄대로 꾸준히 했다”면서 “체격을 불렸다고 생각하기보다는, 꾸준히 해서 누적된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늘 그렇듯 새 시즌의 목표로 팀의 우승과 부상 방지를 꼽은 그는 “나는 아직 부족한 게 많다”고 다시금 강조했다.
서건창은 “수비도 더 발전해야 하고, 공격적인 면에서도 더 갖고픈 능력이 있다”면서 “늘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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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웃는 넥센 서건창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서건창이 23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현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실내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넥센은 이날 SK와의 연습경기가 우천 취소되며 구시가와 구장에서 실내외 훈련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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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건창은 다리를 오므리고 배트를 최대한 몸에 가깝게 붙이는 특유의 타격폼을 완성, 최초로 200안타 고지를 넘어서며 당대 최고의 교타자로 등극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이론상으로 완벽한 자세”라고 서건창을 극찬하기도 했다.
그러나 서건창은 “타격 자세는 순간적인 것이고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좋은 느낌을 찾긴 했으나 계속 배우는 것이 야구인 만큼 중간에 배우는 것이 생긴다면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전제 아래 좋은 것은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200안타 타자에게 타격 자세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나오자 서건창은 “자세보다는 연습에서의 과정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한 번 더 자신의 기록에 도전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서건창은 “선수로서 욕심 같아서는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지만, 이미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면서 “한 경기, 매 타석, 순간순간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오랜만에 만난 서건창은 지난해보다 다시 한번 체격이 좋아진 것처럼 보였다.
서건창은 “그렇게 바라봐주시니까 몸이 불어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일 것”이라는 농담과 함께 “체중은 비밀”이라고 웃었다.
그는 “웨이트트레이닝을 욕심 내서 과도하게 한 것은 아니고, 주어진 스케줄대로 꾸준히 했다”면서 “체격을 불렸다고 생각하기보다는, 꾸준히 해서 누적된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늘 그렇듯 새 시즌의 목표로 팀의 우승과 부상 방지를 꼽은 그는 “나는 아직 부족한 게 많다”고 다시금 강조했다.
서건창은 “수비도 더 발전해야 하고, 공격적인 면에서도 더 갖고픈 능력이 있다”면서 “늘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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