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피겨 안도 미키 “경기장서는 엄마 아닌 선수일 뿐”

日피겨 안도 미키 “경기장서는 엄마 아닌 선수일 뿐”

입력 2013-12-21 00:00
수정 2013-12-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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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엄마 피겨스케이팅 선수’ 안도 미키(26·일본)가 “경기장에서는 엄마가 아닌 선수일 뿐”이라면서 각오를 다졌다.
안도 미키
안도 미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은 안도가 20일 일본선수권대회 비공식 연습에 나서 이같이 말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올해 4월 결혼을 하지 않은 채 아기를 낳은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된 안도는 9월 네벨혼 트로피를 통해 2년여 만에 실전에 복귀, 여자 싱글 2위에 올랐다.

이어 이달 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에서도 ‘여왕’ 김연아(2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2일부터는 일본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데, 이 대회는 소치 동계올림픽 대표 최종 선발전을 겸한다.

안도는 “컨디션은 최적”이라면서 “올림픽을 생각하기보다는 일본선수권대회라는 큰 대회에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딸에 대해 묻는 취재진에 “지금 경기장에서는 어머니가 아닌 선수”라며 굳은 의지를 재차 내비쳤다.

스포츠호치는 안도가 실전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트리플 살코-트리플 루프 연속 점프를 연습에서 도전해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안도는 “루프는 회전수 부족이 되기 쉬워 경기에서는 트리플 토루프 연속 점프를 뛸 예정이지만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결전을 앞둔 그는 “2년 전과 비교하면 근력이나 체력이 떨어진 것을 느낀다”면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일본선수권대회)우승밖에 길이 없는 것 같아 어렵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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