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준우승 정현 “쉬는 것보다 연습이 더 좋아”

윔블던 준우승 정현 “쉬는 것보다 연습이 더 좋아”

입력 2013-07-09 00:00
수정 2013-07-0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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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교육감, 정현 군 도교육청 초대해 격려

“쉬는 것보다 경기에 출전하고 연습하는 게 더 좋아요”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13 윔블던 테니스’ 주니어 남자단식 준우승의 쾌거를 이룬‘테니스 신동’정현(17·삼일공고)이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손진호 기자 seoul@seoul.co.kr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13 윔블던 테니스’ 주니어 남자단식 준우승의 쾌거를 이룬‘테니스 신동’정현(17·삼일공고)이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손진호 기자 seoul@seoul.co.kr
한국선수로 최초로 윔블던 테니스대회 주니어 남자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정현(17·삼일공고)이 9일 경기도교육청에서 마련된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과 면담에서 수상소감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전 오후 나눠 하루에 평균 6시간씩 매일 연습한다. 여름방학이라고 쉬는 것보다 크고 작은 대회에 계속 나가는 게 더 도움이 된다”며 테니스를 향한 열정을 보였다.

실력이 우수한 선수와 경기하는 게 두렵지 않았느냐는 김 교육감의 질문에는 “경기 전까지는 겁났지만 상대선수에게 배운다는 마음으로 해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는 “대학진학과 관련해서는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크고 작은 경기에 계속 나가는 게 도움이 된다. 당장 다음 주 대통령배 대회를 위해 내일부터 다시 연습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리를 함께 한 아버지 정석진 삼일공고 테니스 감독은 “멘탈(정신)이 강하다. 제가 좋아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한국 선수로는 핸디캡이 있어 쉽지 않았을 텐데 좋은 성적을 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며 “우리나라에 희망을 줘 고맙고 축하한다. 정진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정현군은 지난 7일 영국 윔블던대회 결승에서 잔루이지 퀸치(이탈리아)에게 0-2로 져 준우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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