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교육감, 정현 군 도교육청 초대해 격려
“쉬는 것보다 경기에 출전하고 연습하는 게 더 좋아요”
손진호 기자 seoul@seoul.co.kr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13 윔블던 테니스’ 주니어 남자단식 준우승의 쾌거를 이룬‘테니스 신동’정현(17·삼일공고)이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손진호 기자 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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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전 오후 나눠 하루에 평균 6시간씩 매일 연습한다. 여름방학이라고 쉬는 것보다 크고 작은 대회에 계속 나가는 게 더 도움이 된다”며 테니스를 향한 열정을 보였다.
실력이 우수한 선수와 경기하는 게 두렵지 않았느냐는 김 교육감의 질문에는 “경기 전까지는 겁났지만 상대선수에게 배운다는 마음으로 해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는 “대학진학과 관련해서는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크고 작은 경기에 계속 나가는 게 도움이 된다. 당장 다음 주 대통령배 대회를 위해 내일부터 다시 연습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리를 함께 한 아버지 정석진 삼일공고 테니스 감독은 “멘탈(정신)이 강하다. 제가 좋아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한국 선수로는 핸디캡이 있어 쉽지 않았을 텐데 좋은 성적을 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며 “우리나라에 희망을 줘 고맙고 축하한다. 정진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정현군은 지난 7일 영국 윔블던대회 결승에서 잔루이지 퀸치(이탈리아)에게 0-2로 져 준우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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