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그린재킷 입고 ‘원숭이 소스’를…

[마스터스] 그린재킷 입고 ‘원숭이 소스’를…

입력 2012-04-05 00:00
수정 2012-04-0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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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마스터스 우승 슈워젤 남아공식 챔프 디너 선보여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3일, 지난해 우승자 찰 슈워젤(남아공)이 차린 ‘챔피언스 디너’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대회 우승자가 클럽 회원과 그린재킷을 걸친 역대 챔피언들을 초대해 모국의 전통 음식으로 대접하는 대회 전통을 좇은 것.

1년 전 4라운드 막판 4개홀 연속 버디로 역전 우승한 슈워젤은 남아공의 보통 가정에서 즐겨 먹는 바비큐로 상을 차렸다. 소고기와 양갈비, 닭가슴살에 소시지가 나왔고 전채 요리로는 해산물과 치즈, 디저트로는 초콜릿이 얹어진 아이스크림이 나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특히 손님들을 깜짝 놀래킨 것이 고기를 찍어 먹는 ‘원숭이 소스’(monkey gland sauce).

슈워젤은 “실제로 원숭이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며 “남아공의 어느 레스토랑에서나 맛볼 수 있는 소스”라고 소개했다. 또 “내가 직접 고기를 굽고 싶었지만 손님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뺏길 것 같아 요리사에게 맡길 수밖에 없었다.”며 “(우승자가 입는) 그린재킷에 고기 기름이 튀는 것도 원치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우승하면 청국장을 대접하겠다고 했던 최경주(SK텔레콤)는 “외국인들에게 청국장을 대접하는 건 어려울 것 같다.”며 “된장찌개와 굴비 백반 정도가 괜찮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2012-04-0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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