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주치의들의 공통점은

대통령 주치의들의 공통점은

최훈진 기자
입력 2016-05-30 18:24
수정 2016-05-3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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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주치의를 지낸 서창석 신임 서울대병원장에 이어 이병석 연세의대 학장(산부인과)이 병원장 자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30일 연세의대 교수평의원회에 따르면 17대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후보에 현 정부 초기 대통령 주치의를 역임한 이병석 학장을 비롯해 노성훈 연세암병원장(외과), 윤도흠 세브란스병원장(신경외과) 3명이 추천을 받았다.

단연 눈길을 끄는 건 이 학장이다. 그는 지난주 임명된 서창석 병원장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 주치의를 역임한 인물이다.

만약 이병석 후보가 의료원장으로 임명된다면 국내 주요 병원으로 꼽히는 서울대병원과 연세의료원이 모두 대통령 주치의 출신 원장을 배출하는 셈이 된다.

하지만,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다.

노성훈 후보는 지난 2014년 개원한 연세암병원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윤도흠 후보 역시 현직 세브란스병원장으로서 병원 운영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들 3명의 후보는 모두 의료원 소속 교수 20명(3개 단과대학 이상) 이상의 추천을 받아 지난 26일 마감된 제17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후보추천관리위원회의 후보로 등록된 상태다.

후보자들은 내달 7일까지 자기소개서와 의료원 발전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같은 달 21일까지 전체 교수들이 적합, 부적합을 표기하는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다.

이후 연세대 총장은 교원인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의견수렴 참여자의 과반수 추천을 받은 후보자 중 한 명을 7월 중순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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