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B형 다소 쉽고·수학B형 약간 어려워…전반적 작년 수준”

“국어B형 다소 쉽고·수학B형 약간 어려워…전반적 작년 수준”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15-11-12 22:42
수정 2015-11-13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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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업체들이 본 난이도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약간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되면서 ‘물수능’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입시업체들은 지난해 아주 쉽게 출제됐던 수학 B형이 약간 어렵게 출제됐지만 지나치게 어렵게 출제됐던 국어 B형은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변별력 확보에 고심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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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가다듬고
마음을 가다듬고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풍문여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앞두고 조마조마한 마음을 가다듬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입시업체들은 국어 A형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A형의 지난해 만점자 비율은 1.37%다. 지난해 만점자 비율 0.09%로 지나치게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을 들었던 국어 B형은 지난해보다는 약간 쉬웠지만 문제 자체를 놓고 볼 때는 어려웠다는 분석이 주를 이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대입상담교사단은 “국어 A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고 국어 B형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약간 쉬웠다”고 설명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도 “A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B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쉽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그는 “EBS와 연계해 기존 수능, 모의평가의 문제 유형 중심으로 출제됐지만 독서영역의 체감 난도는 대체로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A형, B형 모두 전체적인 체감 난도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어 B형은 극히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평이했다”면서도 “지난해 수능의 절대적 난도가 높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어렵게 출제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도 “국어 A형은 6·9월 모의평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됐지만 약간 어려운 정도로 보인다”면서 1등급 커트라인을 95점 정도로 예상했다.

입시기관들은 2교시 수학영역에 대해 지난해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만점자 비율이 4.3%나 돼 지난해 ‘물수능’ 비판의 원인이 됐던 수학 B형에 대해서는 다소 의견이 엇갈렸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A형은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새로운 유형은 없었으며 기출문제의 정형화된 패턴을 따랐다”고 분석했다. B형은 작년 수능 및 9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특히 29번과 30번 문제의 난도가 높아 변별력을 가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유웨이중앙교육과 종로학원하늘교육 측은 수학 B형에 대해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만기 평가이사는 “B형의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유사해 한 문제에서의 실수로 등급이 나뉠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측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정도로 쉽게 출제됐다”면서 “이 때문에 100점을 맞아야 1등급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영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쉬웠다. 다만 올해 새로 출제된 EBS 비연계 문제들이 지난해 시험보다 어느 정도 변별력을 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 비해 1등급 커트라인도 올라갈 전망이다. 지난해 영어영역의 만점자는 3.3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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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5-11-1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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