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화재 유족들, 화성 사고 현장서 49재

아리셀 화재 유족들, 화성 사고 현장서 49재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4-08-11 15:01
수정 2024-08-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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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1000도가 넘는 화마로 고통스러워했을 가족을 생각하면 너무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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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아리셀 화재 사고 현장에서 열린 ‘아리셀 공장 화재 희생자 49재’에서 유가족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아리셀 화재 사고 현장에서 열린 ‘아리셀 공장 화재 희생자 49재’에서 유가족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6월24일 23명이 숨진 경기 화성 리튬배터리 공장 화재참사 유족이 11일 현장인 아리셀 공장 앞에서 49재를 지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49재는 오전 11시부터 추모의례,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발언, 유가족 발언,추모공연, 연대발언, 49재 의식 순으로 이뤄졌다. 49재에 앞서 발언에 나선 아리셀 유족 협의회 공동대표 김태윤씨는 “참사 현장에 올 때마다 피가 거꾸로 솟는다”며 “이 건물에서 1000도가 넘는 화마로 고통스러워했을 가족을 생각하면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회사 측은 사고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고 합의만 하려고 한다”며 “우리는 가족이 왜 죽었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49재는 사망한 피해자들이 좋아했던 음식을 올리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주관으로 49재가 시작되자,유족들은 참아왔던 울음을 터트리며 떠나간 가족의 이름을 목 놓아 불렀다.

영정과 위패가 놓인 단상 위에는 수박, 멜론, 파인애플 등 과일과 떡 등 평소 희생자들이 좋아하던 음식도 나란히 놓였다.

앞서 지난 6월 24일 오전 10시 30분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불이나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 가운데 내국인은 5명이다. 17명은 중국인, 1명은 라오스인이다.

경기남부경찰청과 고용노동부는 사고 직후 수사본부를 꾸려 사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사당국에 입건된 관계자는 아리셀 박순관 대표와 박중언 본부장, 안전관리 책임자, 생산과정 책임자, 인력공급업체 메이셀 관계자, 한신다이아 관계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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