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이어 프린세스호 타고 부산 도착 뒤 13명 잠적
호화 유람선을 타고 부산에 온 중국인 관광객이 무더기로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지난 18일 오전 7시쯤 부산 영도구 동삼동 국제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한 사파이어 프린세스호(11만 5000t)로 입국한 J(47)씨 등 중국인 13명(남자 7명·여자 6명)이 시내 관광 도중 자취를 감췄다. 전세버스를 타고 관광지를 도는 과정에서 이들이 무단으로 이탈한 것을 가이드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파이어 프린세스호가 이날 오후 10시 일본으로 출항할 때까지 이들이 돌아오지 않은 점으로 미뤄 불법체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신원을 수배한 뒤 행방을 쫓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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