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청송서 불에 탄 60대여성 시신 발견…“대피 중 참변”

‘산불’ 청송서 불에 탄 60대여성 시신 발견…“대피 중 참변”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5-03-25 21:40
수정 2025-03-2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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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밖 도로변서 행인이 발견
자가용으로 대피 중 참변
“산불로 인한 사망사고 추정”
“다른 사인 있는지도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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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에 녹아버린 철조망
화마에 녹아버린 철조망 25일 경북 청송군 진보면의 한 도로의 낙석 철조망이 산불에 녹아 있다. 2025.3.25 연합뉴스


경북 의성 산불이 청송을 넘어 영덕·영양까지 확산하며 최대 고비를 맞은 가운데, 청송에서 60대 여성이 소사(燒死) 상태로 발견됐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쯤 경북 청송군 청송읍 한 도로 외곽에서 65세 여성 A씨가 소사, 즉 불에 타 숨진 채 행인에게 발견됐다.

경찰이 유족에 확인한 결과 A씨는 산불 대피 명령에 따라 자가용을 이용해 대피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발견 당시 A씨는 차에서 빠져나온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대피하던 중 산불에 휩싸여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다른 사망 원인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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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경북 의성군 점곡면 윤암삼거리 인근 한 야산에서 강풍을 타고 산불이 번지고 있다. 윤암삼거리는 안동시 길안면과 청송군 방면으로 갈라지는 길목이다. 2025.3.24 뉴스1
24일 오후 경북 의성군 점곡면 윤암삼거리 인근 한 야산에서 강풍을 타고 산불이 번지고 있다. 윤암삼거리는 안동시 길안면과 청송군 방면으로 갈라지는 길목이다. 2025.3.24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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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 산불 확산 현황. 뉴시스
경북 의성 산불 확산 현황.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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