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사회적경제과 조직개편 반발…“사회적경제 축소”vs“청년 등 일자리 지원”

아산시 사회적경제과 조직개편 반발…“사회적경제 축소”vs“청년 등 일자리 지원”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2-11-08 10:56
수정 2022-11-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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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사회적 경제를 위한 시민의 모임’ 관계자들이 8일 오전 아산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경제는 취약계층·청년·소상공인 등을 위한 특별한 백신 경제”라며 ’사회적경제과 폐지’를 반대하고 있다. 사진=이종익 기자
‘아산시 사회적 경제를 위한 시민의 모임’ 관계자들이 8일 오전 아산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경제는 취약계층·청년·소상공인 등을 위한 특별한 백신 경제”라며 ’사회적경제과 폐지’를 반대하고 있다. 사진=이종익 기자
충남 아산의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은 시가 ‘사회적경제과’를 ‘일자리지원과’로 조직개편이 취약계층 등을 위한 사회적 경제의 퇴보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아산시는 사회적 경제 지원에 이어 청년 등에게 다양한 계층에게 일자리 정책 지원을 위한 것이라며 반박했다.

아산지역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 50여 곳으로 구성된 ‘아산시 사회적 경제를 위한 시민의 모임’은 8일 오전 아산시청사에서 기자회견으로 열고 “사회적 경제는 취약계층·청년·소상공인 등을 위한 특별한 백신 경제로 ‘사회적경제과’ 폐지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모임은 “아산시가 ‘일자리지원과’로 명칭을 변경하는 조직개편은 시민 참여로 함께 만들어 온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 자산을 사라지게 하는 잘못된 정책. 이름이 바뀌면 사회적 경제의 가치와 비전도 함께 사라진다”고 비판했다.
‘아산시 사회적 경제를 위한 시민의 모임’ 관계자들이 8일 오전 아산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경제는 취약계층·청년·소상공인 등을 위한 특별한 백신 경제”라며 ’사회적경제과 폐지’를 반대하고 있다. 사진=이종익 기자
‘아산시 사회적 경제를 위한 시민의 모임’ 관계자들이 8일 오전 아산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경제는 취약계층·청년·소상공인 등을 위한 특별한 백신 경제”라며 ’사회적경제과 폐지’를 반대하고 있다. 사진=이종익 기자
이어 “지난 2년간 ‘사회적경제과’의 독창적이고 차별화 된 5억 원의 자체사업은 약 200억 원의 국도비 확보와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반과 대안을 만드는 놀라운 성과를 만들었다”며 “기존 사업들이 사라지면 양질의 일자리, 청년과 초기 창업가 등의 사회참여 기회를 빼앗고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거버넌스 파트너를 잃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모임은 이날 기자회견 이후 이태규 부시장과 면담 후 사회적경제과 폐지 반대 서명서를 전달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일자리지원과로 명칭 변경이 사회적 경제의 축소는 아니다. 지금까지 사회적경제과에서 추진하는 업무에 큰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며 “사회적기업뿐만 아니라 청년·노인·여성 등의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지원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것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산삭감과 관련해 “예산삭감이라고 주장하는 부분은 그동안 지급한 예산 중 일정부분 불필요하고 과하게 지급된 예산이 있다고 본다”며 “내년도 예산안의 사회적경제 사업과 예산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양질의 일자리 지원 및 상생협력의 공정경제 집중 육성을 위해 현행 ‘사회적경제과’를 ‘일자리지원과’로 명칭 변경 등이 포함된 조직개편안을 지난달 21일 입법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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