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추석선물 팝니다”…중고가 ‘최고 30만원’

“尹대통령 추석선물 팝니다”…중고가 ‘최고 30만원’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09-05 16:41
수정 2022-09-0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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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마련한 추석 선물세트
윤석열 대통령이 마련한 추석 선물세트 대통령실은 1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추석을 맞아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원로, 호국영웅과 유가족 및 사회적 배려계층 등 각계 인사 13,000여 명에게 각 지역의 특산물이 담긴 추석 선물과 메시지가 담긴 카드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누리호 발사에 기여한 우주 산업 관계자들에게도 선물을 전달한다. 추석 선물은 우리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각 지역의 화합을 바라는 의미에서 매실·오미자청(전남 순천, 전북 장수)을 포함해 홍삼양갱(경기 파주), 볶음 서리태(강원 원주), 맛밤(충남 공주), 대추칩(경북 경산) 등으로 구성됐다.2022.9.1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추석선물 세트가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웃돈이 붙은 채 거래되고 있다.

5일 중고거래 사이트 ‘중고나라’ 등에는 ‘윤석열 대통령 추석 선물(대통령 내외)’ 등의 제목의 글이 여러 개 올라왔다.

판매자들은 별다른 설명이나 판매 이유를 밝히지 않고 선물세트를 직접 찍은 ‘인증샷’만 게재했다. 사진에는 선물 구성품과 함께 대통령의 카드도 동봉돼 있다. 판매 가격은 20만~30만원선이다.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추석 선물세트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추석 선물세트
앞서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추석을 맞아 각계 인사 1만3000여명에게 각 지역의 특산물이 담긴 추석 선물과 메시지가 담긴 카드를 전달했다.

선물을 받는 대상은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원로, 호국영웅과 유가족 및 사회적 배려계층 등이다. 특히 올해는 누리호 발사에 기여한 우주 산업 관계자들에게도 선물이 전달됐다.

구성품은 우리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각 지역의 화합을 바라는 의미에서 매실·오미자청(전남 순천, 전북 장수)을 포함해 홍삼양갱(경기 파주), 볶음 서리태(강원 원주), 맛밤(충남 공주), 대추칩(경북 경산) 등으로 구성됐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카드를 통해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묵묵히 흘린 땀과 가슴에 품은 희망이 보름달처럼 환하게 우리 미래를 비출 것이다. 더 풍요롭고 넉넉한 내일을 위해 국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담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한편 대통령의 명절 선물세트가 중고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 문재인 전 대통령의 마지막 설 선물은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17만∼30만 원에 거래됐다. 선물 내용물이 없는 빈 상자도 평균 5만원에 거래돼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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