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마지막 목욕’?…광화문 이순신·세종대왕상 물청소

이번이 ‘마지막 목욕’?…광화문 이순신·세종대왕상 물청소

신성은 기자
입력 2019-04-09 09:16
수정 2019-04-09 09: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척 작업자들이 저압 세척기를 활용해 세종대왕상의 묵은 때를 벗겨내고 있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새 광화문광장 조성공사에 따라 동상 이전 계획이 검토 중이라 현 위치에서의 세척 작업은 올해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2019.4.9  연합뉴스
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척 작업자들이 저압 세척기를 활용해 세종대왕상의 묵은 때를 벗겨내고 있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새 광화문광장 조성공사에 따라 동상 이전 계획이 검토 중이라 현 위치에서의 세척 작업은 올해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2019.4.9
연합뉴스
광화문광장을 대표하는 이순신장군상과 세종대왕상이 겨우내 쌓인 미세먼지를 벗는다.

서울시는 9일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저압 세척기와 전문 인력을 동원해 동상들을 세척한다고 밝혔다.

동상은 지난겨울 고농도 미세먼지의 ‘습격’으로 묵은 때가 두껍게 덮여 있는 상태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동상에 쌓인 먼지 등 이물질이 대기오염 성분과 함께 금속 부식을 가중할 수 있는 만큼 청소 하루 전날 전문가와 함께 주물상태, 판석을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매년 봄마다 동상을 한 차례씩 청소해왔다.

다만 서울시는 내년부터 시작되는 새 광화문광장 조성 공사에 따라 이순신·세종대왕상의 이전을 검토 중이라 현 위치에서 ‘마지막 목욕’이 될 수도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광화문시민위원회를 통해 동상 이전에 대한 시민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1월 서울시는 동상을 옮기는 방안이 포함된 새 광화문광장 조성계획을 발표했다가 반발에 직면한 바 있다.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은 동상 이전 문제를 시민 공론화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 폭염경보...학교 현장 긴급 점검

심미경 서울시의원(동대문2·국민의힘)은 지난 9일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이틀째 지속되는 가운데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과 함께 동대문구 이문초등학교를 방문해 현장 긴급 점검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117년 만에 7월 상순 역대 최고기온(37.8도)을 기록하는 등 유례없는 폭염이 이어짐에 따라 학생들의 안전과 학교 운영의 어려움을 살피기 위해 이뤄졌다. 이문초등학교는 현재 75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주변 재개발로 인해 내년에는 1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다각도의 점검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심 의원은 최 의장과 함께 학교의 폭염 대응책과 늘봄학교 등 방과 후 돌봄 현황을 점검하고,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교실을 둘러봤다. 학교장은 폭염이 길어지면서 학교 기본운영경비의 30~40%가 전기, 가스, 수도요금으로 지출되는 등 운영상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심 의원은 갑작스런 폭염과 교육 여건 변화로 고생하는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안전사고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심 의원은 현장 긴급 점검에 나선 이유로 “유례없는 폭염 속에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thumbnail - 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 폭염경보...학교 현장 긴급 점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