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한장으로 관광지 입장’…내국인용 서울관광패스 내년 출시

‘카드 한장으로 관광지 입장’…내국인용 서울관광패스 내년 출시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8-21 11:27
수정 2018-08-21 11: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관광재단 “주 52시간 시대 맞아 내국인 관광 서비스에 중점”

이미지 확대
사업추진 방향 밝히는 이재성 대표이사
사업추진 방향 밝히는 이재성 대표이사 이재성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세운홀에서 열린 서울관광재단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8.21 연합뉴스
카드 한 장으로 서울시내 주요 관광지에 입장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관광카드 ‘디스커버 서울패스’의 ‘서울시민판’이 내년께 출시된다. 사용이 편리해 인기가 높았던 관광패스를 내국인들도 이용하게 되는 것이다.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관광재단은 21일 오전 다시세운 세운홀에서 출범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주 52시간’ 근무 시대를 맞아 서울시민 생활관광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서울관광재단은 2008년 서울시의 관광 마케팅 전담 기구로 설립됐다가 공익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월 재단 형태로 전환됐다.

그간 MICE(회의·관광·전시·이벤트) 유치와 해외 마케팅, 외국인 대상 관광상품 개발·운영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서울시민과 서울을 찾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 서비스에도 중점을 두기로 했다.

재단은 우선 내년부터 내국인용 디스커버 서울패스 출시를 본격 추진한다.

서울 전역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가·관광 정보를 총망라해 제공하는 ‘서울시민 여행지원센터(가칭)’도 운영한다.

이재성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서울에서만 한 해 126개 축제가 열린다”며 “서울 내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관광 자원을 상품화하고, 몰라서 못 가보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번 주 가볼 만한 관광지’를 추천하는 서울관광 온라인 방송과 불편 사항을 접수해 해결하는 ‘서울관광 메신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또 관광 분야의 민관협력체인 ‘서울관광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여행업계와 함께 서울 25개 자치구의 관광 콘텐츠 발굴하면서 홍보 마케팅을 지원한다.

북촌 등 일부 관광지에서 ‘과잉 관광’으로 인해 발생하는 거주민들의 피해나 저가 덤핑 관광상품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도 나선다.

재단은 서울관광의 나아갈 방향을 ‘가치관광, 같이서울’이라고 정하고, 정책 수립과 사업 추진 단계에서 핵심 가치로 반영하기로 했다.

사드(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아직 회복되지 못한 가운데 서울시는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제3시장 관광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대표는 “한국 관광에 도움이 됐던 중국 상하이와 동북지역에서 관광 제한이 풀리지 않았고, 풀리는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동남아의 제3시장 관광객이 300만∼500만 명 수준까지 늘어나면 정치적 문제로 일본·중국 관광객 수가 줄어도 (타격을) 커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효원 서울시의원, 서울연극제 ‘공로상’ 수상

서울시의회 이효원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제46회 서울연극제 공로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연극협회 주최로 열린 서울연극제는 이달 서울연극창작센터에서 폐막식을 갖고 연기·연출 및 특별공로 등 다양한 분야의 수상자들을 시상했다. 이효원 의원은 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대한민국 예술인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예술인들의 복지 향상을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시 예산 지원 등을 통해 연극계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특히 이 의원은 서울문화예술포럼 1기 운영위원에 이어 2기 운영위원으로도 참여하며 문화예술 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 또한 제319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 문화 전반 예산 확대와 합리적 예산 편성 등을 요청하며 문화예술계의 성장을 위해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쳤다. 이 의원은 “연극을 보며 함께 희노애락을 느끼는 관객의 표정은 곧 우리 이웃의 표정이며 삶의 표정이기도 하다”며 “먼저 연극계가 마주한 많은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서울연극협회가 시민의 위로와 기쁨이 되어주신 것에 감사를 표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번 서울연극제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무엇보
thumbnail - 이효원 서울시의원, 서울연극제 ‘공로상’ 수상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