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험담해?…동료 흉기로 찌른 태국 여성 영장

왜 험담해?…동료 흉기로 찌른 태국 여성 영장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1-17 14:38
수정 2018-01-17 14: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자신을 험담한다는 등의 이유로 함께 사는 같은 국적의 여성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태국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살인 미수 혐의로 태국인 여성 A 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달 12일 오후 4시 45분께 부산 기장군에 있는 한 원룸에서 함께 사는 태국 여성 B 씨와 시비를 하다가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평소 자신을 험담하고 음식을 만들면서 집에 냄새가 나게 했다는 게 이유였다.

B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범행 후 곧바로 휴대전화를 끄고 달아나 부산 사상구 서부시외버스터미널 인근 모텔에 숨어 지냈다.

경찰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출국 정지를 요청해두고 예상 도주로에 있는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하는 등 A 씨의 뒤를 쫓았다.

A 씨는 지난 16일 오후 6시 30분께 김해공항에서 태국행 비행기를 타려다 출입국관리사무소에 검거돼 경찰로 넘겨졌다.

경찰은 A 씨가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