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반 전 총장 좋은 평가받기 어렵다…낙동강 보 헐어야”

박원순 “반 전 총장 좋은 평가받기 어렵다…낙동강 보 헐어야”

입력 2017-01-15 15:03
수정 2017-01-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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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고향 창녕 등 경남 찾아 지지세 확산 시도

박원순 서울시장은 15일 “서울 시정 경험을 국가운용에 적용하고 싶다”며 대선 출마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15일 경남도의회를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한 박 시장은 “지난 5년동안 다양한 실험과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어려움과는 반대로 서울은 역대 어떤 도시보다 성장하고 번영하고 민생을 해결한 지방정부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차기 정부는 참여정부나 국민의 정부 ‘시즌2’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민주정부 3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참여정부 때 많은 중앙정부기관들을 세종시로 옮기는 하드웨어적 지방분권을 했지만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은 부족했다”며 “이전기관들을 정착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결하는 소프트웨어적인 지방분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최근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반 전 총장이 대한민국 외교자산이지만 그 분이 과연 대통령 자격·자질이 있느냐는 또다른 문제”라며 “복잡하고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는 국정은 장관을 했다고, 유엔 사무총장을 했다고 습득되는 경험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반 총장을 ‘최악의 총장’이라고 지적했듯이 반 전 총장이 유엔을 개혁하고 세계평화를 위해 일을 했는가에 대해서는 냉혹한 판단이 있다”며 “외교관은 외교기술을 넘어 국가이익을 확고히 보장·보호하는 영혼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반 전 총장은)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다른 대선 주자들과 비교해 지지도가 뒤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 이후 국민들이 더 엄정한 눈으로 국가를 맡을 사람을 검증할 것”이라며 “씨름에도 막판 뒤집기가 있듯 대한민국 리더로서 자질과 역량을 본격 검증하는 시기가 오면 지지도와 여론도 많이 바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제안한 촛불 공동경선을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권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다시 주장했다.

그는 “야권과 시민사회가 공동경선을 하면 경선과정을 역동적으로 만들 수 있고 엄청난 효과를 낼 수 있는 정치 축제가 가능하다”며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박 시장은 고향인 창녕군을 찾아 장마면에 있는 선영을 참배하고 지지자들과 화왕산을 올랐다.

이어 이명박 정부 당시 ‘4대강 사업’으로 만들어진 낙동강 창녕함안보를 찾았다.

박 시장은 “낙동강 보를 모두 헐어 상수원으로 쓰기 좋은 물을 만든 뒤 지역 주민에게 되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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