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최순실 ‘정신적 충격’ 이유로 불출석”…구인 방침

특검 “최순실 ‘정신적 충격’ 이유로 불출석”…구인 방침

입력 2017-01-04 14:01
수정 2017-01-0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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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례 조사 이후 3번째 출석 요구 불응…체포영장 집행 검토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4일에도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소환 요구에 불응했다.

특검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출석하라는 요구를 받았던 최씨는 ‘정신적 충격’ 등을 이유로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딸 정유라(21)씨가 덴마크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돼 구금된 상황에 따른 정신적 충격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최씨는 지난달 24일 처음으로 특검팀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그달 27일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조사를 받을 수 없다는 취지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데 이어 31일에도 재차 출석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어 나흘 만에 다시 이뤄진 특검의 출석 요구에도 불응했다.

특검팀은 거듭된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만큼 이번 소환 통보를 사실상 마지막으로 보고 체포영장을 집행해 강제로 최씨를 구인해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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