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렴도 점수 83.5점…전년보다 6점 떨어져

서울시 청렴도 점수 83.5점…전년보다 6점 떨어져

입력 2016-07-21 09:39
수정 2016-07-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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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관련 업무서 직접 부패 경험했다”고 답한 시민도 있어

서울시가 자체 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6점 낮은 성적표를 받았다. 소수이지만 서울시 계약 관련 업무에서 직접 부패를 경험했다고 답한 시민도 있었다.

서울시는 지난달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작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시 대민업무 처리 경험이 있는 시민 500명을 표본으로 추출해 전화설문 방식으로 청렴도 조사를 했다.

조사결과 서울시 종합 청렴도 점수는 83.5점으로 작년보다 6.1점 떨어졌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직접 부패를 경험했다”는 시민도 3명 나왔다.

이들이 고발한 분야는 모두 계약 관련 업무로, 공사·용역을 관리·감독하는 분야에서 부패를 직접 경험했다고 답했다. 해당 기관은 본청 도시교통본부와 안전총괄본부, 산하기관 도로사업소다.

서울시 업무에서 부패를 경험했다는 답은 2014년 5건(직접경험 2건, 간접경험 3건)에서 작년에는 한 건도 없었다가 올해 3건이 나왔다.

청렴도 점수를 업무 분야별로 보면 용역 예약업무 점수가 62.2점으로 가장 낮았고, 비영리단체 민원업무(85.2점), 공사계약업무(85.4점) 등이 뒤를 따랐다.

점수가 높은 분야는 소방업무(98.8점), 건설공사 품질관리(97.0점), 보조금 지원(96.3점) 등이었다.

기관별로 본청은 안전총괄본부(56.6점), 도시교통본부(59.1점)가 직접 부패 경험 신고 영향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나머지 본청 부서 22개 가운데 18개는 90점 이상을 기록해 전반적으로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산하 사업소 역시 같은 이유로 도로사업소(62.3점)만 평균 이하의 점수를 받았고, 나머지 21개 사업소 모두 92.6∼100점 사이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는 용역계약(7건), 공사계약(6건), 보조금(5건), 비영리단체 민원·소방(각 4건), 시내버스 운송사업·건설공사 품질관리·식의약품 검사(각 2건), 공유재산 관리·상수도 요금(각 1건) 등 분야가 꼽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응답자 신원을 보장해야 하는 설문조사 특성상 구체적으로 어떤 부패 사례를 경험했는지는 듣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면서 “22일 서울시 간부들이 모여 청렴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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