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 할머니 ‘덜 먹고 아낀 돈’ 2년째 기부

기초생활수급자 할머니 ‘덜 먹고 아낀 돈’ 2년째 기부

입력 2015-12-18 09:24
수정 2015-12-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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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휴지 주워 번 돈 100만원씩 종로구에 쾌척

기초생활수급자 80대 할머니가 덜 먹고 아낀 돈 100만원을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뜻 내놨다.

18일 서울 종로구에 따르면 한복을 차려입은 권계란(87) 할머니는 8일 교남동주민센터를 찾아 100만원을 기부했다.

권 할머니는 작년 연말에도 교남동주민센터에 100만원을 기부했다.

이제는 거동이 힘들지만 예전에 폐휴지를 주워 팔고 기초생활비를 절약해 모은 돈이다.

그는 “내가 조금 덜 입고 덜 먹고 다른 사람한테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그리 편하고 좋다”고 말했다.

종로구는 권 할머니가 전달한 기부금을 민·관 협력으로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희망온돌 따듯한 겨울나기’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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