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여파’…교통사고 사망자 10명중 4명은 老人

‘고령화 여파’…교통사고 사망자 10명중 4명은 老人

입력 2015-12-17 14:30
수정 2015-12-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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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처, 노인보호구역·이면도로 안전관리 강화

우리 사회의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교통사고로 숨지는 노인이 계속 늘고 있다.

17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4천762명 중 38%인 1천815명이 65세 이상 노인이다.

2005년부터 작년까지 10년간 전체 교통사고 사망인원은 25.3%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노인 사망자는 1천700명에서 1천815명으로 6.8% 늘었다.

이는 노인이 신체적으로 교통사고 피해 위험이 크고 고령화 진전으로 노인인구 비중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자치단체는 노인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구역을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지만 어린이보호구역과 달리 국비 지원이 없어 사고예방 투자에 미흡했다고 안전처는 설명했다.

노인보호구역은 전국적으로 697곳이 지정돼 있다.

안전처는 이달 중 재난안전특별교부세 200억원을 지원, 노인보호구역과 노인 보행자 사고 우려가 높은 생활권 이면도로 집중 정비에 나선다.

폭이 좁은 생활권 이면도로에서는 노인 보행 사망자의 69.3%가 집중 발생했다.

어린이 보행사망자의 88.1%도 생활권 이면도로에서 생겼다.

안전처는 재난안전특교세로 노인보호구역과 과속방지턱, 노면표시, 속도제한표지, 도로높이보다 높은 고원식 횡단보도 등을 설치하도록 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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