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얼음…전국 대부분 올 가을 최저기온

서울 첫 얼음…전국 대부분 올 가을 최저기온

입력 2015-10-31 13:16
수정 2015-10-3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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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추위 절정…내주 초 평년기온 회복 예상

31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1.1도까지 떨어지면서 올해 가을 첫 얼음이 관측됐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가을 들어 가장 낮은 아침 기온을 기록했다. 대구, 대전, 청주, 수원, 추풍령 등에서도 첫 얼음과 첫 서리가 관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최저기온은 서울 1.1도를 비롯해 대관령 영하 7.3도, 영월 영하 3.3도, 인제 영하 4.2도, 원주 영하 1.1도를 나타냈다.

파주 영하 4.1도, 이천 영하 3.5도, 충주 영하 3.4도, 안동 영하 3.5도 등도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졌다.

광역시의 경우 대전이 영하 0.1도를 기록했고, 부산 5.8도, 대구 2.8도, 광주 4.9도, 울산 3.9도 등이었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이 모두 올 가을 최저기온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상층으로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밤 사이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내려가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올 가을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첫 얼음은 오전 6시5분께 수도권기상청 서울기상관측소에서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2일, 평년(30년 평균치)보다 1일 빨리 관측된 것이다.

공식 기온은 지표면 1.5m 높이에 설치된 자동관측장비에서 잰 온도다. 그러나 지표면 온도는 공식 기온보다 더 떨어질 수 있다.

실제로 농업용 등 자료 제공 목적으로 풀밭 등 지표면에 설치한 온도계에서 잰 서울의 ‘초상’ 최저기온은 영하 2.4도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낮겠고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 전망이다. 다음주 초께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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