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발열전 전남 고흥 체류…”전염가능성 극히 적어”

메르스 확진자 발열전 전남 고흥 체류…”전염가능성 극히 적어”

입력 2015-06-25 13:43
수정 2015-06-2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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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장례차 고흥 방문…평택으로 귀가 이틀 후 발열 증세

지난 24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178번 확진 환자로 발표된 A(29)씨가 메르스 증상을 보이기 이틀전까지 부친 장례를 치르기 위해 전남 고흥에 체류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A씨가 고흥에 머무르는 동안 접촉했던 사람들은 현재까지 메르스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어 전염 가능성은 극히 적은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25일 전남도와 평택시 메르스비상대책단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8∼29일 평택성모병원 7층 병동에 입원했다가 평택박애병원으로 이송돼 지난 6일까지 있었던 아버지(62)를 병간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아버지는 지난 6일 간암으로 사망했으며 두 차례 역학조사 결과,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아버지가 사망하자 지난 6일 오후 7시30분께 고흥을 찾아 14일 오전까지 머물렀다.

A씨는 아버지 시신 화장을 위해 지난 8일 순천 화장장을 일시 찾기도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9시 고흥을 떠나 평택 집으로 귀가했고 이틀 뒤인 지난 16일 발열증세를 보였고 24일 확진환자로 발표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 메르스비상대책단은 장례식장 조문객(217명) 등 A씨와 접촉한 238명을 확인한 결과, 메르스 의심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도 메르스비상대책단 관계자는 “A씨가 접촉한 235명은 잠복 기간이 지났고, 3명은 오는 28일까지”라며 “238명 모두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전염가능성은 극히 적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당국 일각에서는 A씨 아버지가 역학조사 결과, 음성이 나왔지만 A씨가 아버지에게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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