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美대사, 실밥제거 후 내주 수요일 퇴원 예상”

의료진 “美대사, 실밥제거 후 내주 수요일 퇴원 예상”

입력 2015-03-07 10:28
수정 2015-03-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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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세브란스병원 “어제부터 걷기 시작, 오늘은 샤워까지 해”미 대사관 “박 대통령 위로에 감사…한미동맹 지속 다짐 계기”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의 수술을 집도한 신촌세브란스병원 측은 7일 “내주 월∼화요일에 걸쳐 얼굴의 실밥을 제거한 뒤 수요일 정도에 퇴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주치의인 유대현 성형외과 교수는 이날 오전 병원 교수회의실에서 연 브리핑에서 “이날 상처를 개봉해 치료했고 염증이나 다른 이상 소견은 없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교수는 “상처가 깨끗하고 환자도 심적으로 안정된 상태”라며 “어제부터 걷기 등 일상적인 생활을 시작했고 오늘은 샤워까지 할 정도로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현재 환자가 왼쪽 팔의 통증을 가장 힘들어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진통제를 투입해 통증을 조절하는 중”이라며 “다른 후유증은 수술 때 많이 커버됐기 때문에 퇴원 전까지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도흠 세브란스병원장은 “가장 문제가 됐던 손목 통증과 관련, 통증 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자가 통증 측정평가’에서 리퍼트 대사가 어제는 조금 심한 정도의 통증인 7 수준으로 표시했다가 오늘은 4 수준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자가 통증 측정평가는 0에 가까울수록 전혀 통증이 없다는 의미이고 10에 가까울수록 극심한 통증이 있음을 뜻한다.

윤 원장은 “대사가 어제 병문안을 온 인사들과 활발히 대화를 나누는 등 빠른 컨디션 회복을 보이고 있다”며 “그저께 밤에는 잠을 잘 못 잤는데 어제는 오후 7시께 잠자리에 들었고 새벽에 한두 차례 깼다가 의료진이 아침 회진하는 오전 7시까지 비교적 숙면을 취했다”고 부연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아침회진 때 혈압 123/74, 맥박 53, 체온 36.5도를 보여 정상범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의료진에게 한국어로 “모두들 안녕하세요”라고 또렷하게 말했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대사는 전날 저녁 서양식 연식(부드러운 음식)으로 식사했고 이날 아침에는 스크램블에그와 오트밀 등으로 구성된 아침식사를 제공받았다. 부인인 로빈 여사는 밤새 대사 옆을 지키다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리핑에 참석한 로버트 오그번 주한 미국대사관 공보참사관은 “병원 측이 도운 덕에 리퍼트 대사가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고 기분도 좋은 상태”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과 이완구 총리께도 전화나 직접 방문해 위로한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한미동맹을 굳건하게 이어갈 것을 다시 한번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2시에는 또 다른 주치의인 최윤락 정형외과 교수가 추가로 브리핑을 열어 리퍼트 대사의 왼팔 상태와 추후 치료 일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 5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주최 조찬 강연회장에서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55)씨가 휘두른 흉기에 자상을 입어 유 교수와 최 교수 집도로 얼굴에 80여 바늘을 꿰매고 왼팔에 신경 접합술을 받았다.

치명상을 피한 그는 수술 뒤 병원 본관 20층 특실인 2001호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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