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2롯데 사고 재발땐 사용승인 취소” 경고

서울시 “제2롯데 사고 재발땐 사용승인 취소” 경고

입력 2015-01-05 10:32
수정 2015-01-0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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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대응 시스템 보완 공식 요구

서울시는 임시개장한 제2롯데월드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지자 안전관리 체계를 보완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재발하면 사용 승인 취소 등 강력히 제재하겠다고 5일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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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2롯데 사고 재발땐 사용승인 취소” 경고
서울시 “제2롯데 사고 재발땐 사용승인 취소” 경고 5일 서울시청에서 진희선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이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와 관련한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롯데가 안전관리·대응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하지 않은 상태에서 안전사고가 재발하면 전체 건물에 대한 사용 제한과 금지, 임시사용 승인 취소 등 종전보다 더 강력한 제재를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제2롯데월드.
제2롯데월드.
시는 제2롯데의 잦은 안전사고와 이에 따른 시민 불안감은 안전에 대한 롯데 측의 사전 관리가 미흡하고 사고 발생 후 대응 시스템도 미비한 탓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롯데 측은 그룹 차원에서 안전 문제를 담당할 기구를 만들어 8일부터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롯데물산, 롯데건설, 롯데쇼핑, 롯데시네마 등 회사별로 사고에 대응하다 보니 안전관리가 체계적이지 않았다”며 “롯데그룹차원에서 총체적으로 관리, 점검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롯데가 강화해야 할 안전관리 시스템의 핵심은 신속성, 투명성, 전문성 확보라고 서울시는 강조했다.

시는 롯데가 안전관리 체계에 외부 전문가와 장비를 확충하고, 외부 기관과 협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사고 발생 후에는 즉각적인 보고 체계를 운영해 점검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언론 브리핑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임시개장 후 제2롯데에선 수족관 누수, 영화관 진동, 공연장 공사 근로자 추락사, 캐주얼동 출입문 탈락 사고, 지하주차장 바닥 균열 등 다양한 사건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주차장 균열은 구조적인 문제가 없는 사안이었음에도 롯데 측이 즉각 전문가 점검을 실시하지 않고 점검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지도 않아 시민 불안을 불필요하게 가중시켰다고 시는 지적했다.

서울시는 “롯데가 안전관리·대응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하지 않은 상태에서 안전사고가 재발하면 전체 건물에 대한 사용 제한과 금지, 임시사용 승인 취소 등 종전보다 더 강력한 제재를 하겠다”고 밝혔다.

시민 불안에 대한 서울시의 책임론과 관련, 진 국장은 “잦은 사고가 나는 동안 서울시가 늦게 알고 전문가를 투입하거나 롯데 측에 조치를 촉구하는 식으로 대응해 시민 불안이 가중된 측면이 있다”며 “서울시에서도 보조를 맞춰서 시민 불안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은 시설물 운영과 시공, 위기발생 시 대응 등 제2롯데월드의 안전 문제와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담당할 기구로 그룹 직속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본부’를 꾸리고 8일부터 가동하기로 했다.

안전관리본부 산하에는 상설기구로 안전관리 점검반이 설치돼 상시 점검과 모니터링을 담당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가려낼 예정이다.

롯데 측은 또 현재 진행 중인 제2롯데 안전 재점검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고자 각 분야에서 신뢰성을 인정받는 전문가들로 점검단을 꾸리고, 점검 결과 나타난 문제점을 공개하는 한편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언론 브리핑과 홈페이지를 통해 사실 관계를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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