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릇없다” 후배들 집단 폭행한 중학생 10명 입건

“버릇없다” 후배들 집단 폭행한 중학생 10명 입건

입력 2014-10-31 00:00
수정 2014-10-3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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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이 인사를 하지 않고 버릇이 없다는 이유로 집단 폭행해 다치게 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천경찰서는 공동폭행 혐의로 김모(15)군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김군 등은 이번 달 12일 낮 12시께 같은 학교 후배 2학년 생인 손모(14)군 등 후배 19명을 경기도 이천시 소재 모 중학교 인근 야산으로 불러내 엎드려뻗쳐를 시킨 뒤 야구방망이로 엉덩이를 수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13일과 14일에도 각각 후배 4명씩 불러 나무막대기로 엉덩이를 때리거나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 피해 학생은 폭행으로 인해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 중 두 명은 20일 학부모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학교는 신고 다음날인 21일부터 24일까지 가해 학생 전원에 대해 출석 정지 처분을 내렸으며, 학교폭력위원회를 열어 이들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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