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법 관할법원에서 개인회생신청사건 인용률이 지나치게 높아 제도가 악용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노철래 의원은 8일 서울고법 국정감사에서 “서울고법 관할법원의 개인회생 인용률이 평균 90%에 이른다”며 “(일부 신청자들이) 제도를 악용하는 것은 아닌지 매우 염려스럽다”고 주장했다.
개인회생제도는 수입이 있는 신용불량자가 개인파산으로 직장을 잃는 일이 없도록 법원이 강제로 채무를 조정해주는 제도다.
노 의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관할법원에 들어온 개인회생신청은 2010년 2만1천623건에서 지난해 6만6천370건으로 4년 만에 3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인용률이 72%였던 춘천지법을 제외하고는 10명 중 9명의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노 의원은 “의사 등 고소득자가 억대 빚을 탕감받으려고 자산을 빼돌리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법원 심사과정에서 적발되는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따져 물었다.
노 의원은 “개인회생제도는 서민의 아픔과 고통을 덜어주고 사회를 안정시키려고 시행되는 만큼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며 “불법이 적발되면 형사고발 등을 통해 엄정히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노철래 의원은 8일 서울고법 국정감사에서 “서울고법 관할법원의 개인회생 인용률이 평균 90%에 이른다”며 “(일부 신청자들이) 제도를 악용하는 것은 아닌지 매우 염려스럽다”고 주장했다.
개인회생제도는 수입이 있는 신용불량자가 개인파산으로 직장을 잃는 일이 없도록 법원이 강제로 채무를 조정해주는 제도다.
노 의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관할법원에 들어온 개인회생신청은 2010년 2만1천623건에서 지난해 6만6천370건으로 4년 만에 3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인용률이 72%였던 춘천지법을 제외하고는 10명 중 9명의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노 의원은 “의사 등 고소득자가 억대 빚을 탕감받으려고 자산을 빼돌리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법원 심사과정에서 적발되는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따져 물었다.
노 의원은 “개인회생제도는 서민의 아픔과 고통을 덜어주고 사회를 안정시키려고 시행되는 만큼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며 “불법이 적발되면 형사고발 등을 통해 엄정히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