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세월호희생자 형제자매 방과후시간 책임진다

교육청, 세월호희생자 형제자매 방과후시간 책임진다

입력 2014-10-06 00:00
수정 2014-10-0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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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 희생학생들의 형제자매들을 위한 방과후 교육활동과 멘토링 프로그램이 내년 2월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친형제자매 146명을 대상으로 6가지 방과후 교육활동과 대학생 멘토링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대상 학생은 안산시내 초등학교 9곳, 중학교 12곳, 고등학교 14곳 등 모두 35개 학교 146명으로 희망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활동으로는 요리, 바리스타, 꽃과 나무, 보드게임, 공예, 뮤지컬 체험 등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6가지 수업이 준비됐으며, 대학생 멘토링도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 원하는 학생은 수학, 영어 등 교과목 보충지도를 받을 수 있다.

또 수업 전후로 저녁식사도 제공된다.

수업은 단원구 초지동 안산글로벌다문화센터에서 열리며, 수업시간은 초등 및 중등반은 오후 4시 30분∼오후 6시까지, 고등반은 오후 6시 30분∼8시까지다.

도교육청은 학교가 신청할 경우 ‘찾아가는 방과후 교육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 기간은 13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이며, 모두 무료다.

이번 교육지원 사업은 도교육청과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안산시가 후원 및 지원, 주관하며 비영리단체 아름다운배움이 운영을 맡았다.

도교육청은 지난 여름방학 한 달 동안 세월호 희생학생 형제자매를 대상으로 한 방과후 교육활동을 운영한 결과, 참가자가 22명에서 87명까지 느는 등 원하는 학생이 많고 교육적 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고 프로그램 운영기간을 늘렸다.

도교육청은 대상 학생들이 즐겁게 일상생활에 안착하고 세월호 사고 유가족의 사교육 부담비용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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