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톱 든 남성이 여고생 위협’…SNS에 확산

‘망치·톱 든 남성이 여고생 위협’…SNS에 확산

입력 2014-10-06 00:00
수정 2014-10-0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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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허위로 드러나면 최초 유포자 처벌”

‘대구에서 망치와 톱을 든 한 남성이 여고·여대생들을 뒤따라 다니며 위협한다’는 내용의 글과 관련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퍼지고 있다.

경찰은 이에 대한 사실여부 확인 및 최초 유포자 확보 등을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6일 망치와 톱을 든 남성이 대구 달서구 일대에서 여고·여대생들을 뒤따라 다니며 위협한다는 내용의 글과 관련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퍼지고 있다.  페이스북 화면 캡쳐
6일 망치와 톱을 든 남성이 대구 달서구 일대에서 여고·여대생들을 뒤따라 다니며 위협한다는 내용의 글과 관련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퍼지고 있다.
페이스북 화면 캡쳐


6일 대구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0분쯤 112종합상황실로 한 시민이 전화를 걸어 “트위터에 망치와 톱을 든 남성이 여성을 위협한다는 글이 돌아다녀 무섭다. 어떻게 된 것이냐”며 해당 내용을 신고했다.

실제 트위터 등 SNS 상엔 “대구 성서쪽 및 상인동 친구들아 조심해요…ㅠ 이런사람이 야밤에 돌아다닌단다. 한손엔 망치 한손엔 톱 들고는 티 안나려고 팔짱끼고 다니는데 여고생 여대생들 뒤에 따라다닌데..아직안잡혔다는데..! 조심!”이라는 글이 돌고 있다.

또 이와 함께 엘리베이터 안에서 모자가 달린 주황색 점퍼를 입은 한 남성이 망치와 톱을 들고 거울을 응시하는 모습 등의 사진 2장도 함께 퍼지고 있다.

경찰은 현재 수사팀에 사건을 배정해 글 내용의 진위를 확인 중이며, 최초 유포자 확보 등에 나섰다. 특히 관련 내용이 거짓으로 드러날 경우 허위사실 유포 등의 책임을 물어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에게 확인 차 수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고 있다”며 “온라인상에 떠도는 내용에 대한 사실확인 작업 등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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