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4호선 차량 절반 사용연수 20년 초과

지하철 1∼4호선 차량 절반 사용연수 20년 초과

입력 2014-09-19 00:00
수정 2014-09-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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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경 의원 “28개 역사에 석면 함유자재 잔존”

서울메트로가 보유한 지하철 1천954량 중 절반 이상이 사용연수가 20년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2호선 승강장 모습.(자료사진)
지하철 2호선 승강장 모습.(자료사진)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임수경(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서울메트로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년 이상 된 전동차는 총 1천112량으로 전체의 절반을 훌쩍 넘는다.

호선 별로 사용연수가 20년을 넘은 차량은 1호선이 64량, 2호선이 480량, 3호선이 150량, 4호선이 418량으로 2호선 전동차의 노후화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임 의원은 노후 차량의 대부분이 최장 15년 이상 더 사용할 수 있다는 판정을 받아 안전사고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노후 전동차를 계속 사용하게 된 결과 2012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2건에 불과했던 안전사고가 올해 들어 4건으로 늘었고, 특히 노후 차량 운행이 많은 2호선에서 올해 3건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임 의원은 서울메트로 담당 지하철 역사 120개 가운데 28곳에 아직 석면 함유 자재가 남아있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석면 자재가 제거되지 않은 28개 역사는 시청역, 을지로3가역, 종로3가역, 고속터미널역, 남부터미널역, 서울역 등 대중교통 수단과 연계된 환승역이거나 신촌역, 교대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역이라고 임 의원은 설명했다.

임 의원은 “국민 안전과 건강을 위해 노후 전동차를 하루빨리 교체하고 석면 자재를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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