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6개고교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 철회

경기도내 6개고교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 철회

입력 2014-01-03 00:00
수정 2014-01-03 15: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운정·영덕여·동우여·여주제일·양서고 등 ‘없던 일로’동원고 철회 논의 중…교학사 채택 학교 전부 백지화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경기도내 6개 고등학교가 모두 이를 철회하거나 사실상 백지화했다.

3일 도내 각 학교에 따르면 양평 양서고는 오전 교과협의회를 열어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하고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다른 교과서를 2014학년도 한국사 교과서로 결정했다.

다른 5개 고교와 달리 채택 사실이 늦게 알려진 양서고는 주변 학교들의 움직임과 학생, 학부모 반발에 따라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서고 한상 교감은 “논란이 된 교학사 교과서를 아예 다른 새 교과서로 바꿔 채택하게 됐으니 이제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동우여고도 이날 교과협의회에서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하기로 하고 학교운영위원회 승인 절차 등을 새로 밟을 예정이다.

동우여고와 같은 학교법인 경복대학교 계열인 동원고는 오후 2시께부터 교학사 교과서 채택 철회를 안건으로 교과협의회를 진행 중이다.

여주 제일고도 학교운영위 승인과 교장의 확정 절차 등을 마쳐 다른 교과서를 한국사 교과서로 채택했다.

성남 분당영덕여고는 전날 오후 3시부터 밤늦게까지 교과협의회를 열어 교학사 교과서 선정을 백지화하고 다른 출판사 발행 교과서를 재선정하기로 했다.

6개교 가운데 유일한 공립학교인 파주 운정고는 2일 오전 가장 먼저 교과협의회를 소집, 교학사 교과서의 채택을 백지화하고 새 교과서를 선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학교는 한국사 교과서 채택과 관련해 교내 인터넷 게시판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으로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의 반발이 거세자 교과서를 재선정하기로 결정했다.

동우여고에서는 2일 오전 일부 학생들이 ‘안녕들하십니까’라는 항의 대자보를 붙였고, 한 국사 교사가 “교학사 교과서 채택에 외압이 있었다”고 양심선언을 해 파문이 일었다.

이어 동원고에서도 3일 오전 학생들이 작성한 항의 대자보가 붙었다가 학교 측의 철거로 3분 만에 떨어졌다.

한편 도교육청은 일부 학교에서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하는 과정에 외압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특별감사 실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구성원이나 언론 등에서 제기된 의혹 등에 대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아직 감사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으나 선정 절차에 외압 등 문제가 있다면 짚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서 선정에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달 10일 대변인 논평으로 “학교 안팎의 불공정 행위는 없어야 한다”며 “부당한 압력에는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9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저당 인식개선 프로그램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아동기 건강습관 형성의 중요성과 덜달달 원정대의 출발과 활동을 격려했다. ‘ㄹ덜 달달 원정대’는 서울시가 개발한 손목닥터 앱의 신규 기능(저당 챌린지 7.16 오픈)과 연계해, 초등학교 1~6학년 아동 100명과 그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당류 과다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또래문화 조성을 위한 공공보건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어린이 문화 공연 ▲저당 OX 퀴즈 및 이벤트 ▲‘덜 달달 원정대’ 위촉장 수여, ▲기념 세레머니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300여 명의 아동·가족이 참여하여 저당 인식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당 섭취 줄이기와 같은 건강한 식습관을 어릴 때부터 실천하는 것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작이다”라며 “서울시의회는 시민 건강권 보장과 아동기 건강 격차 예방을 위한 정책 기반 조성과 지원에 더욱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thumbnail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