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음모’ 수사 계속…관련자 다음주 소환

‘내란음모’ 수사 계속…관련자 다음주 소환

입력 2013-09-27 00:00
수정 2013-09-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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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규 대변인 등 5명…김미희·김재연 의원 미정

내란음모 등 혐의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기소한 검찰과 국가정보원이 다음 주 사건 관련자들을 소환하는 등 수사를 이어간다.

27일 국정원은 홍성규 대변인 등 진보당 인사 5명을 내달 1일부터 서울 서초구 내곡동 본원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석용 안산 상록갑 지역위원장과 최진선 화성을 지역부위원장은 1일, 홍 대변인과 김양현 평택을 지역위원장은 2일, 윤용배 당 대외협력위원은 4일로 소환 일정이 잡혔다.

이번 소환 대상자들은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등 이 의원과 같은 혐의로 지난 17일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받은 인사들로 국정원은 당시 압수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들과 RO와의 연관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국정원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RO(Revolution Organization) 비밀회합 참석자들의 대화 내용을 담은 녹취록에는 이들이 모두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당 김미희 의원과 김재연 의원의 최근 1년간 통화내역과 시간대별 기지국 위치를 조사하고 있는 국정원은 두 의원에 대한 소환 계획은 아직 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도 이 의원 등 기소한 피의자들을 상대로 북한과의 연계성, 내란 모의를 넘어 구체적으로 국가시설을 타격하려한 정황이 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또 비밀회합에 참석한 130여명의 신원을 대부분 파악하고 이들에 대해서도 곧 수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전날 기소한 이 의원과 25일 기소한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3명에 대한 재판을 함께 진행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재판은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정운) 심리로 병합 진행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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