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중앙도서관에 ‘반기문 룸’ 생긴다

서울대 중앙도서관에 ‘반기문 룸’ 생긴다

입력 2013-07-09 00:00
수정 2013-07-0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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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서울대에 도서관 신축기금 쾌척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모교인 서울대에 도서관 건립기금을 기부해 서울대 중앙도서관에 ‘반기문 룸’이 만들어진다.

서울대는 외교학과 동문인 반 총장이 최근 서울대에 도서관 신축·리모델링 기금으로 금일봉을 전달해 왔다고 9일 밝혔다.

반 총장은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려는 취지에서 기부했다고 서울대 측은 전했다.

서울대는 감사의 뜻으로 신축 중인 중앙도서관 신관 관정도서관에 들어설 그룹 스터디룸 50여개실 중 1개실을 ‘반기문 룸’으로 이름 짓기로 했다.

1974년 서울대가 관악으로 이전하면서 지은 중앙도서관 본관은 시설이 낡고 장서 보관과 학습 공간이 부족해 수년 전부터 신축 논의가 있었다.

이에 서울대는 작년 3월부터 도서관 시설환경 개선 기금을 모금하는 ‘서울대 도서관 친구들’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내년 2월까지 1천억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662억여원이 모였다. 이 가운데 지난해 5월 이종환 전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이사장이 600억원을 쾌척했다.

서울대는 지난 5월부터 이 전 이사장의 호를 딴 관정도서관을 짓고 있으며 관정도서관이 완공되면 중앙도서관 본관도 개축할 계획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기부자 예우 차원에서 반 총장의 기부 액수는 밝히지 않겠지만 적은 액수는 아니다”라며 “후배들의 학업에 보여준 반 총장의 관심과 애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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