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지역의 한 고등학교 재학생들이 우리나라에서 거의 사라진 홍역에 집단으로 전염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창원시 마산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마산합포구의 한 고등학교 2학년생이 고열과 기침으로 학교에 나오지 못했다.
이후 일주일 사이 이 학교에서는 53명의 학생이 같은 증세에 시달렸다.
보건당국이 이들 학생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이 중 10명이 홍역인 것으로 최근 확진됐다.
그러나 추가로 발병하거나 지금까지 홍역 증세를 겪는 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지난 10일 전교생 중 일부를 제외한 750여 명에 대해 홍역 예방접종을 했다.
이종락 마산보건소장은 “이번 홍역 발병은 특이한 사례로 보인다”며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우리나라 토착 바이러스가 아닌 해외에서 유입되거나 변이종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호흡기로 전염되는 홍역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당분간 질병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14일 창원시 마산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마산합포구의 한 고등학교 2학년생이 고열과 기침으로 학교에 나오지 못했다.
이후 일주일 사이 이 학교에서는 53명의 학생이 같은 증세에 시달렸다.
보건당국이 이들 학생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이 중 10명이 홍역인 것으로 최근 확진됐다.
그러나 추가로 발병하거나 지금까지 홍역 증세를 겪는 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지난 10일 전교생 중 일부를 제외한 750여 명에 대해 홍역 예방접종을 했다.
이종락 마산보건소장은 “이번 홍역 발병은 특이한 사례로 보인다”며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우리나라 토착 바이러스가 아닌 해외에서 유입되거나 변이종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호흡기로 전염되는 홍역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당분간 질병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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