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이등병 약수터서 목매 숨져

육군 이등병 약수터서 목매 숨져

입력 2013-04-11 00:00
수정 2013-04-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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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는 별다른 조치 않고 사라져

11일 오전 6시 45분께 광주 서구 풍암동의 한 약수터에서 모 육군부대 소속 이등병 A(21)씨가 나무에 목을 매는 것을 지나가던 등산객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서둘러 출동했지만 A씨는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자살을 시도한다고 신고한 목격자는 사건을 목격하고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가 이미 사망한 A씨를 착각해 자살을 시도하고 있다고 신고했다가 다른 손쓸 방법이 없자 현장을 떠난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모 육군부대에 배치받은 A씨는 상근 근무 형태로 모 예비군 동대에 출퇴근하며 군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함께 근무하던 동료들은 “A씨가 평소 대인기피증 등으로 현역군생활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상근 예비역 판정을 받고 복무 중이었다”고 경찰조사에서 진술했다.

헌병대는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유가족과 부대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자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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