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무마해줄게”…기획사 대표 사기친 매니저 실형

“사건 무마해줄게”…기획사 대표 사기친 매니저 실형

입력 2013-04-05 00:00
수정 2013-04-05 16: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윤강열)는 5일 판·검사 친분으로 수사를 무마해주겠다며 연예기획사 대표로부터 돈을 뜯은 혐의(사기 등)로 기소된 이 회사 매니저 임모(23)씨에게 징역 1년 6월, 추징금 2천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판·검사 실명을 거론하며 피해자를 속여 수사와 재판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를 훼손했고 사법부에 대한 불신을 야기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피해 복구를 위해 2천만원을 공탁하고 범행을 자백하거나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선고이유를 설명했다.

임씨는 지난해 1월 회사 대표와 이사가 사업자 등록 없이 외제차 대여 사업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부장판사와 검사를 잘 알고 있으니 수사를 무마해주겠다”며 이들로부터 2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